실시간 뉴스



011 단말기 공급중단 사태 사실상 일단락...삼성·LG·팬택, 공급 재개


 

삼성전자와 팬택&큐리텔이 SK글로벌에 휴대폰 공급을 재개했다.

이에 따라 SK글로벌의 경영난으로 이달 7일부터 시작됐던 주요 휴대폰 제조업체들의 011용 휴대폰 공급 중단사태가 사실상 해결된 것으로 보인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현금결제 방식을 요구하며 단말기 공급 재개 협상을 벌이던 삼성전자와 팬택&큐리텔이 SK글로벌에 휴대폰 공급을 재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앞서 LG전자는 지난 25일부터 SK글로벌에 단말기 공급을 재개했다.

SK글로벌 관계자는 "어제 저녁부터 삼성전자와 팬택&큐리텔의 단말기 공급이 재개돼 물건이 들어오고 있다"며 "결제조건은 기존 계약서에 준해 어음과 현금 결제가 병행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모토로라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사실상 단말기 공급 중단 사태가 해결된 것으로 봐도 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와 팬택&큐리텔 국내영업 관계자들도 단말기 공급 재개를 확인했다.

지난주부터 5월 공급물량을 놓고 SK글로벌과 단말기 결제방식을 협상하던 제조업체들이 공급 재개로 입장을 바꾼 것은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국내 시장 침체를 극복하고 단말기 시장 활성화를 위해 업계가 조금씩 양보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자는 인식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진호기자 jhjung@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011 단말기 공급중단 사태 사실상 일단락...삼성·LG·팬택, 공급 재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