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예판 돌입, 애플 '애플워치' 바람몰이 나섰다


24일 공식 출시 앞서 개점 시간 앞당기고 일대일 구매 상담도 진행

[민혜정기자] 애플이 출시가 임박한 애플워치 바람몰이에 나섰다.

애플은 오는 10일부터 1차 출시국을 중심으로 애플워치 예약판매에 돌입하고, 이를 24일 정식 출시한다. 애플은 상반기까지 갤럭시S6에 대항할만한 전략 스마트폰 출시 계획이 없어, 애플워치가 갤럭시S6 돌풍을 잠재울만한 유일한 병기다.

6일 애플은 애플워치 예약 신청자를 위해 예판이 시작되는 날(10일), 일본과 중국에 있는 애플스토어들의 개점 시간을 한 시간 앞당긴다고 공지했다. 이날부터 애플스토어에는 애플워치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도 열린다.

애플워치의 1차 출시국은 미국, 중국, 호주, 캐나다, 영국, 일본, 홍콩, 프랑스, 독일인데 애플은 지역 홈페이지 별로 온라인 예약판매 시간도 발표했다.

애플은 스마트 기기 시장이 삼성의 갤럭시S6로 화제가 될 집중될 2~3분기까지 스마트폰 출시 계획이 없기 때문에, 애플워치의 흥행이 중요하다. 판매량 같은 성과도 중요하지만 갤럭시S6 돌풍을 누그러뜨릴만한 애플워치의 화제성이 필요하다. 삼성전자는 태블릿, 스마트워치 등으로 마케팅을 분산하지 않고 갤럭시S6 판매에 올인하고 있다.

이에따라 애플은 애플워치 마케팅 활동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애플은 애플스토어 직원들에게 애플워치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애플스토어 직원들은 1만달러짜리(약 1천100만원) '애플워치 에디션'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일대일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 일본 등에서 '그 시간이 다가왔다'라는 메시지가 담긴 TV광고도 시작됐다. 메탈 소재, 아이폰과 연동 기능, 헬스케어 기능 등을 강조한 광고다.

애플워치에 판매에 대한 시장의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아이폰 이용자들의 충성도가 애플워치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가격과 기능면에서 스마트워치 혁명을 일으키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애플이 애플워치로 2015년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의 55%를 장악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애플은 올해 애플워치를 1천540만대를 출하해 나머지 업체들의 출하량을 모두 합한 1천720만대를 능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IDC도 1천590만대로 1천500만대 이상의 판매 전망을 내놨다.

그러나 파이퍼제프리, 골드만삭스 등 투자사는 애플워치의 올해 판매량이 1천만대를 넘기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생산차질로 인한 공급물량 부족, 하루를 넘기지 못하는 배터리, 30만~1천만원대에 책정된 가격 등이 판매에 제동을 걸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 LG 등 국내 전자업체들도 애플워치 경쟁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제조사들이 스마트워치에 다양한 디자인과 기능을 접목하고 있지만 명확한 방향을 설정한 업체는 없을 것"이라며 "애플워치의 판매 결과에 따라 스마트워치 판도가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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