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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순방 성과]ICT 부문, 어떤 성과 있었나


창조경제혁신센터 전수…UAE와 보안협력 등 기대

[이혜경기자] 이번 박근혜 대통령 중동 순방에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성과를 살펴보면 ▲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 전수 ▲ICT 분야 공동 협력 사업 양해각서(MOU) 체결 ▲산업기술 협력 의향서(LOI) 체결 ▲UAE와 보안분야 협력 등이 눈에 띈다.

19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중동순방 성과 이행 및 확산계획에 따르면, 사우디에 우리 창조경제혁신센터의 모델을 전수하고, ICT 분야 공동협력사업을 위한 MOU 체결를 사우디와 맺었다.

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 전수의 경우, 미래창조과학부가 올 하반기에 사우디 현지에 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를 지원하고, 노하우가 축적되면 향후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글로벌 혁력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사우디 과학기술처를 대상으로 창조경제 세미나, 정책컨설팅 등도 추진키로 했다.

ICT분야 공동협력사업은 SK텔레콤과 사우디텔레콤(STC)이 MOU를 체결해 진행한다. 스마트시티, 헬스케어, 사물인터넷(IoT), 웨어러블, 빅데이터, 모바일 결제 등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카타르와는 카타르의 기술개발 수요와 우리 연구기관을 연계하는 산업기술 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계약 추제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카타르재단이다. 카타르재단은 교육, 과학기술, 지역개발 등을 지원하는 비영리기관이다.

문화협력도 이뤄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걸프지역 최초의 한국문화원을 설립하고, 문화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온라인 상 문화교류 공간 설치와 문화콘텐츠 공동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문체부, 외교부, 전시, 공연·디자인 전문가 등으로 TF를 구성해 한국문화원 건립 및 문화교류사업 기본계획을 올 하반기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연말까지 버추얼센터, 융복합 콘텐츠 전시관 등 ICT가 적용된 다양한 가상문화 공간이 마련된 UAE 문화원 설립도 추진한다.

이번 순방 관련 후속조치로 산업부는 기술협력 부분에서 산업·과학 기술개발 협력, 인력교류 등 협력내용을 구체화해 기존 의향서(LOI)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카타르 과학기술단지간 MOU 체결로 격상을 추진할 예정이다.

카타르 수요발굴을 위해서는 카타르 기업, 연구소 등에서 수요기술을 제안 받아, 국내 관련기술을 보유한 기관과 산학연 연계를 지원하고, R&D 인력 공동양성 차원에서는 카타르 가스, 한국 IT 등 양측의 강점분야에 대해 상호 연구인력 멘토링 프로그램을 마련키로 했다.

◆UAE 정보기관, 사이버보안 등 협력차 4월 방한

한편, 보안 분야에서는 정상회담 등을 계기로 중동 4개국과 사이버 안전 및 정보보안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순방기간 동안 UAE 정보기관(NESA)과 우리기업간의 협의에서 UAE측은 우리기업과 기술에 대한 큰 관심과 신뢰를 보였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특히 국내 기업의 사이버 보안체계, 보안교육 프로그램 등에 관심을 나타냈다는 설명이다. UAE는 다음달중 방한해 구체적 협의를 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 같은 분위기를 감안해 국내 국내 중소·중견 사이버 보안업체의 해외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의 해외진출 지원사업에 국내 보안업체 참여 및 이를 촉진하기 위한 인센티브를 부여할 생각이다. 올 하반기중 추진한다.

이어 사이버보안 분야 수요 발굴 및 공적개발원조(ODA) IT사업에 '보안 요구사항(컨설팅·시범사업 추진 등)을 반영하고, 창조경제혁신센터 관련한 SKT의 사우디 진출시 국내 중소·중견 보안업체의 동반 진출도 추진키로 했다.

글로벌 사이버보안 파트너십 협의회도 구성한다. 중동·중남미·아프리카 등 해외 주요권역별 시장특수성을 분석해 맞춤형 해외진출 전략을 마련해 추진하겠다는 설명이다.

정부는 다음달 UAE 정보기관인 NESA가 방한하면 이를 중동시장 본격진출의 교두보로 살린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KOTRA는 IT사업단, 두바이 무역관 등을 활용해 기업 방문일정 조율, 기업 상담주선을 위한 창구역할을 맡고, 인터넷진흥원은 국내 전산망 침해사고 대응체계 소개 및 노하우 상호 공유 등을 위해 인터넷침해대응센터 방문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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