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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구조 개선 나선 동아원, 계열사 잇단 매각


외식사업 '탑클라우드' 등 매각 착수…FMK 지분도 팔아

[장유미기자] 제분·배합사료 전문업체 동아원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계열사 매각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공격적인 사업 다각화로 계열사를 늘렸지만 이들 실적이 부진해지면서 자구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동아원은 외식사업 관련 계열사인 탑클라우드코퍼레이션(TCC)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와인플라자 빌딩을 함께 매각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업계는 빌딩 가격을 포함한 거래가를 약 250억~300억 원대로 추산하고 있다.

TCC는 고급 레스토랑 '탑클라우드' 종로타워점과 공덕점(탑클라우드23), 더반 스테이크하우스, 더반 카페, 뱅가 와인레스토랑 등을 운영 중인 회사로, 동아원그룹이 2년 전 신라호텔에서 인수했다.

이와 함께 동아원은 수입차 브랜드 마세라티와 페라리를 수입해 판매하고 있는 계열사인 FMK 지분 전량(140만 주)도 200억 원에 매각했다. 또 당진탱크터미날, 인천메일공장 등 1천억 원대의 자산 매각 작업도 진행 중이다.

한편 동아원은 지난해 영업손실 175억 원, 순손실 776억 원을 기록했으며, 부채비율도 2013년 말 355%에서 두 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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