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이완구 "총리직, 마지막 공직 자세로 임할 것"


이해찬 "총리까지 총선 출마 안돼"에 "적당한 때 입장 밝힐 것"

[채송무기자] 이완구 국무총리가 자신을 향한 차기 총선 불출마 요구에 "이것을 저의 마지막 공직 기회로 삼고 모든 것을 바쳐서 임하겠다"고 답했다.

이 국무총리는 25일 국회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이해찬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다만 불출마에 대한 정확한 답은 "지역구를 가진 국회의원으로서 지역구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가 있으므로 적당한 때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해찬 의원은 이날 "현 정부에서 국무위원을 겸직하는 의원들이 6명 있는데 이들은 내년 1월 14일까지 사퇴해야 총선에 출마할 수 있다"며 "경제를 살려야 할 골든타임이라는데 10달 밖에 안 남은 장관이 그 부처를 얼마나 잘 이끌 수 있겠나"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 의원은 "큰 부처는 업무파악만 해도 몇 달이 걸린다"며 "장관 겸직 의원들은 대부분 다시 출마할 의도를 비쳤는데 총리까지도 내년 총선에 출마하면 전체 내각이 기강도 안 서고 흐트러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른 사람은 몰라도 총리만큼은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입장을 표명한 후 내각을 책임지고 이끄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이완구 총리의 차기 총선 불출마를 요구했다.

이완구 국무총리는 이에 "이번에 내각에 들어온 의원들은 전문성을 갖춰 바로 현업에 투입돼도 업무에 차질이 없을 정도"라며 "청문회 절차가 끝나면 장관들과 함께 이 문제에 대한 우려를 풀겠다"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이완구 "총리직, 마지막 공직 자세로 임할 것"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