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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논란 레노버 사과 "문제 SW 삭제 조치했다"


논란 확산되자 사실 인정하고 공식 사과

[민혜정기자] 레노버가 PC에 해킹에 취약한 소프트웨어(SW)를 사전 설치한 것에 대해 공식사과했다.

레노버는 사용자의 인터넷 사용 기록을 분석해 그에 적합한 광고를 띄워주는 애드웨어 '슈퍼피시'를 PC에 사전설치했다. 이 프로그램이 깔리면 보안이 취약해져 해커의 공격을 받기 쉬워진다. 레노버가 슈퍼피시를 PC에 설치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파만파 확대됐다.

23일 레노버는 공식 성명을 통해 "레노버는 고객의 경험을 향상시키고자 슈퍼피시라는 소프트웨어를 씽크패드가 아닌 일부 소비자용 노트북에 사전 설치했다"며 "우려를 끼친 점에 대해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슈퍼피시가 탑재된 노트북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 사이에 출고된 약 1천만대다. 현재는 프로그램 설치를 중단한 상태다.

레노버는 "지난 1월부터 이 소프트웨어를 사전 설치를 중단했다"며 "또 지난 1월부터 이 소프트웨어가 활성화되지 못하도록 서버 연결을 끊었다"고 강조했다.

슈퍼피시 소프트웨어가 깔린 기기는 G시리즈, U시리즈, Y시리즈, Z시리즈, S시리즈, 플렉스 시리즈, 믹스(MIXX) 시리즈, 요가(YOGA)시리즈, E시리즈 등이다.

슈퍼피시 삭제는 홈페이지(http://support.lenovo.com/us/en/product_security/superfish_uninstall)를 이용하면 된다.

다만 레노버는 씽크패드 노트북, 데스크톱, 스마트폰, 서버 등에는 이 소프트웨어가 설치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국내 출시된 PC 중 일부에서도 슈퍼피시가 사전설치 됐다.

한국레노버는 "국내에 출시된 PC 중 일부에도 슈퍼피시가 탑재됐을 수도 있지만 판매 수량은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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