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가 채권단의 하이닉스반도체 지원을 정부 보조금으로 간주, 고율의 상계관세를 매길 것으로 알려지며 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들의 곤두박질 치고 있다.
31일 오전 10시12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5천원(4.89%) 하락해 29만2천원으로 떨어졌다. 30만원선을 넘다들고 있는 삼성전자는 이날 CLSK, 워버그,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증권사들의 매물이 쏟아지며 낙폭을 키우고 있다.
아남반도체도 125원(3.75%) 떨어져 3천205원을 기록중이고 장비업체인 케이씨텍도 130원(3.75%) 하락해 3천310원으로 떨어졌다.
신성이엔지 역시 105원(3.37%) 내려 3천15원, 아토는 60원(3.73%) 하락하며 1천550원으로 내려앉는 등 대부분의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하이닉스는 감자(자본금 줄이기) 실시를 위해 매매정지된 상태다.
이날 반도체 종목들의 주가 하락은 하이닉스 반도체에 대한 상계관세 부과문제가 국내 반도체산업의 위축으로 이어질 지 모른다는 불안감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도 당초 공격적인 반도체 부문 투자 게획을 보수적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장비 업체들의 주가도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한편 예비판정에서 관세가 부과될 경우 최종판정(7월말 에정)때까지 하이닉스는 매달 180억원 가량의 예치금을 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계관세는 수출국 정부가 수출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할 경우 수입국이 그에 비례해 해당 제품에 부과하는 누진세를 말한다.
/강호성기자 chaos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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