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퀄컴의 벤처투자 전문 자회사인 퀄컴 벤처스가 알토스 벤처스 및 본엔젤스와 함께 잡플래닛에 9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잡플래닛은 전·현직 임직원이 직장생활을 하며 얻게 된 각종 정보들을 익명으로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지난해 4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9개월 만에 월 순 방문자 300만 명을 돌파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현재 약 2만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35만개 이상의 리뷰와 연봉 정보를 제공 중이다.
퀄컴 벤처스 권일환 이사는 "잡플래닛은 퀄컴이 한국에서 투자하는 9번째 회사"라며 "투명한 기업정보를 생산, 제공하고 이를 통해 수년간 정체돼있던 구인구직 시장에 혁신적인 모델을 제시 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퀄컴 벤처스는 무선통신 산업의 유망 벤처 기업을 발굴해 지원하기 위한 투자활동을 벌여온 만큼 이번에 신생 벤처 기업에 투자, 국내 무선통신 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퀄컴 벤처스는 한국을 포함해 중국, 유럽, 인도, 이스라엘, 북미와 남미등 총7개 지역에서 글로벌 벤처 투자 경진 대회 '큐프라이즈'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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