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새로운 모바일 시대, 10대를 주목하라

[류세나기자] 모모세대는 '모어 모바일(MOre MObile)'세대의 줄임말이다. 모바일을 끼고 사는 지금 10대들을 지칭하는 용어다.

모바일의 위력에 힘입어 시장과 비즈니스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오늘날 그 변동의 맨 앞에 10대들이 있다. 10대들은 스마트폰을 어른보다 잘 다루고 벌써부터 직접적으로 경제와 소비, 생산 분야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모모세대가 몰려온다'는 10대들의 집단적 특성을 세대 차원에서 분석하고 트렌드를 이끌어갈 주체로서 그들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살펴본다.

저자는 10대들에게 두 개의 뇌가 있다고 설명한다. 머릿속의 '첫 번째 두뇌'와 스마트폰이라는 '두 번째 뇌'가 바로 그것이다. 그들은 두 개의 뇌를 자유자재로 쓴다.

10대들은 또한 시공간의 제약 없이 정보를 처리하고, 직관적으로 재구성하는 능력을 발휘한다. 일상을 기록하고 자연스럽게 생산과 연결하며 스마트폰을 활용한 무료 나눔, 교환 신청, 중고거래 등으로 합리적인 소비문화도 만들고 있다.

10대들이 이처럼 모바일 라이프 시대를 개척하는데 큰 영향을 미친 배경에서는 당연 스마트폰의 활성화가 있다.

장소와 시간에 관계없이 자신의 현재 위치에서 거대한 가상세계와 접속하는 시대, 그런 도구를 손에 들거나 손목에 차거나 안경으로 쓰거나 옷으로 입고 다니는 것이 모바일 라이프 시대다.

변화의 맨 앞머리에는 모모세대인 10대들이 있다. 그들은 '미리 보는 미래'다. 그래서 모바일 시대의 미래를 알려면 모모세대를 볼 필요가 있다.

(김경훈 지음/흐름출판, 1만5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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