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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하려고' 트위터도 이용자 앱 정보 수집


다운로드한 앱의 종류 파악해 이용자 패턴 유추 목적

[안희권기자] 페이스북에 이어 트위터도 타깃광고에 필요한 이용자 정보를 수집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위터가 앞으로 이용자 단말기에 설치된 앱 정보를 수집해 맞춤형 콘텐츠나 타깃광고를 제공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위터가 수집하는 앱 정보는 이용자가 단말기에 다운로드한 앱의 종류가 무엇인가 파악하는 수준. 앱의 내용이나 형태를 통해 이용자의 패턴을 유추하는 셈이다. 이용자 단말기에 유튜브가 설치된 것을 토대로 이용자가 동영상을 감상한다는 것은 유추하지만 어떤 종류의 동영상을 보는 지는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트위터가 모바일 이용자의 앱 이용 정보를 수집하는 것은 모바일 광고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 트위터는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모바일 이용자를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모바일 이용자가 늘면 모바일 광고 매출도 증가한다는 이유에서다. 트위터는 이를 위해 모바일 통합 플랫폼 패브릭을 선보이고 로그인 방식을 이메일 주소대신 휴대폰 번호로 변경했다. 모바일 이용자가 메신저처럼 트위터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모바일 이용률을 높이려는 것이다.

패브릭은 모바일 광고거래의 플랫폼 역할도 겸하고 있다. 앱 개발자가 모바일 앱에 광고를 게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실시간 경매 방식으로 판매까지 이뤄져 더 높은 금액에 광고를 표출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트위터가 페이스북처럼 이용자 정보를 기반으로 타깃 광고를 제공해 차별화를 꾀하려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트위터 이용자별로 맞춤형 광고를 게재할 수 있다면 이전보다 광고단가가 높아질 것이 자명하다는 이치에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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