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축제 지스타2014 화려한 개막…관전포인트는?

20일 부산 벡스코서 막 올라…역대 최대 규모 전시 '눈길'


[류세나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게임전시회 '지스타2014'가 20일 나흘간의 일정으로 부산 벡스코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지스타2014의 메인 테마는 '게임은 끝나지 않는다(Game is not over)'. 참가 규모 역시 35개국 617개사(2천567부스)로 역대 최대 규모다.

◆ 넥슨vs엔씨, 미공개 신작 파상공세…전시경쟁도 치열

'지스타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일반 관람객 대상 B2C관은 지난해보다 162부스 늘어난 1천397부스로 준비됐다.

올해엔 특히 3년 만에 지스타에 참가하는 엔씨소프트와 10년 연속 개근한 넥슨, 처녀출전하는 스마일게이트를 비롯해 엑스엘게임즈, 액토즈소프트 등 국내 대형 게임사들이 참여해 각 사를 대표하는 비장의 타이틀들을 선보인다.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는 넥슨과 엔씨소프트의 전시경쟁. 넥슨은 180부스, 엔씨소프트 200부스를 확보하는 등 두 회사는 자회사를 포함해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관을 꾸렸다.

출품작도 화려하다. 넥슨은 역대 최다인 모바일 6종, 온라인 9종 등 총 15종의 신작을 내놓는다. '메이플스토리2', '서든어택2' 등을 필두로 김학규 사단의 '트리오브세이비어', '페리아연대기' 등 걸출한 온라인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모바일게임 또한 '야생의 땅:듀랑고', '마비노기 듀얼', '광개토태왕' 등 중량감 있는 타이틀들로 구성했다.

엔씨소프트 역시 무게감 있는 다수의 신작을 공개했다. 멀티플랫폼 장르로 개발되는 차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MMORPG) '리니지 이터널'의 온라인, 모바일 시연 버전과 공상과학(SF)배경의 매카닉물 '프로젝트 혼'이 주인공이다. '블소 모바일', '아이온 레기온스', '팡야 모바일' 등 자체개발 및 자회사 엔트리브를 통해 개발중인 모바일게임 6종의 면면도 이번 지스타2014에서 살펴볼 내용이다.

화려한 전시관도 볼거리다. 넥슨은 벽면과 천장을 감싼 360도 영상관 '미디어 갤러리', 개발자 발표와 관람객 이벤트 중심의 오픈형 무대 '슈퍼스테이지', 모바일게임 시연이 가능한 '모바일스팟' 등을 준비했다.

엔씨소프트는 CGV와의 제휴와 제휴를 맺고 지스타 부스 내에 100석 규모의 '스크린X'를 설치하고 프로젝트 혼의 플레이 영상을 관람할 수 있게 했다. 스크린X는 3면의 스크린으로 제작돼 게임 영상의 생동감을 한층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 악마의 게임 '문명온라인', 스마일게이트의 차기 성장동력 '로스트 아크', 액토즈소프트의 '파이널판타지14' 등 굵직한 온라인 RPG가 대거 포진돼 있어 온라인게임에 목말랐던 게임팬들의 갈증을 해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외 기업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100부스로 참가하는 소니를 비롯해 게임엔진업체 유니티, 가상현실기기의 선두주자 오큘러스VR 등이 B2C관에 참가해 각 기업들의 주력 게임들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인디게임 개발자의 공동관, 보드게임관 등도 준비됐다.

◆ RPG 장르 온라인 타이틀 대거 공개…온라인 갈증푼다

B2C관이 온라인게임 중심의 전시관으로 꾸며졌다면 기업 비즈니스 목적의 B2B관은 온라인은 물론 모바일게임들이 대거 모습을 드러냈다.

B2B관에는 넥슨, 네오위즈게임즈, NHN엔터테인먼트, 인크로스, 네이버, 게임빌, 컴투스 등 국내 메이저 게임기업들이 참가했다. 텐센트, 알리바바, 바이두 등 최근 중국 내 모바일 플랫폼 경쟁을 펼치고 있는 중국 기업들간의 모바일게임 대전도 새로운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부대행사로는 게임 투자마켓, 채용박람회, 비즈니스 네트워크 파티, 지스타의 밤, 가족 e스포츠 잼(Jam) 등이 마련됐다. e스포츠 행사로 엔씨소프트의 MMORPG '블레이드앤소울' 비무제 결승전이 21일과 22일 오후 진행되며, 같은 날 저녁에는 2015롤챔스 시드선발전 본선이 열린다.

부산=류세나기자 cream5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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