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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프리미엄 스트리밍음악서비스 시작한다


3대 음반사 인디 음반사 등과 계약 완료

[안희권기자] 구글 산하 동영상 공유 서비스 유튜브가 3대 음반사에 이어 인디 음악 음반사 그룹과 계약을 체결하면서 몇주일내로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IT 매체 기가옴은 유튜브가 인디 음악 음반사 그룹인 멀린과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튜브는 지난해부터 프리미엄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3대 거대 음반사와 제휴를 맺고 인디 음악 음반사 그룹인 멀린과 협상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멀린과 협상이 장기화 되면서 유튜브는 올 상반기까지 프리미엄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를 시작할 수 없었다. 이번에 멀린과 계약이 체결돼 유튜브는 몇주일내로 유료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튜브가 어떤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를 제공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 선두 업체인 스포티파이처럼 광고기반 무료음악 서비스와 광고를 제거한 유료 음악 서비스를 공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튜브,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 이용자 잡아라

유튜브는 최근 디지털 음악 서비스 시장이 다운로드 방식에서 스트리밍 음악 중심으로 재편됨에 따라 프리미엄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에 공을 들이고 있다. 미국 음반산업협회( RIAA)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상반기 음악 시장이 32억달러로 지난해보다 4.9% 감소했지만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 시장은 8억5천900만달러로 28% 성장했다.

애플 아이튠스와 같은 디지털음악 다운로드 판매액은 지난해보다 12% 줄어든 13억달러였다. 디지털음악 다운로드 판매량 감소는 소비자들이 음원을 한곡당 지불하는 다운로드 판매방식보다 월정액제 방식의 스트리밍 방식을 선호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 시장은 매년 급성장 중이며, 음악 시장에서의 비중도 상승 추세다. RIAA에 따르면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가 상반기 음악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7년 3%였던 것이 2013년 20%, 2014년 27%로 커졌다.

특히 광고기반 무료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는 지난해보다 57% 성장했다. 하지만 시장규모는 1억6천500만달러로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다. 반면 유료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는 3억7천1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23% 성장했다.

또한 올 상반기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 가입자도 지난해 550만명에서 780만명으로 크게 늘었다.

유튜브는 이런 시장 추세에 따라 프리미엄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를 제공해 음악 콘텐츠 이용자를 끌어들이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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