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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혁신위 결과 의총 올린다, 내용은?


'선거구 획정위' 독립 여부 최대 쟁점, 진통 불가피

[윤미숙기자] 새누리당이 다음주 의원총회를 열어 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위원장 김문수)가 마련한 혁신안에 대해 당내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지난 9월 29일 공식 출범한 혁신위는 5일 현재까지 국회의원 체포동의안 관련 국회법 개정, 출판기념회 금지, 내년 세비 동결, 무노동·무임금, 선거구 획정위원회 독립화 등 자체 혁신안을 제시했다.

의원총회에서는 이러한 안건들을 놓고 소속 의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방식으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일부 추인도 가능할 전망이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가 잘 하고 있다. 다음 주 중 의원총회를 할 것"이라며 "추인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혁신위 안에 대한 반발이 만만치 않다. 특히 선거구 획정 문제는 국회의원들에게 워낙 민감한 사안이어서 논의 과정에서 진통이 불가피하다.

혁신위 안은 그간 국회 산하에 뒀던 선거구 획정위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에 두고, 선거구 획정위가 안을 만들어 오면 본회의에서 바로 표결하도록 했다. 국회가 선거구 획정위 안에 대해 심의, 수정할 수 없도록 한 것이다.

이에 대해 당내 일각에서는 선거구 획정은 국회 차원의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논의할 문제로, 혁신위가 나설 일이 아니라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김 대표도 "개인적으로 선관위에서 선거구 획정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그것은 당 의원들의 의견도 물어봐야 하는 중요한 문제"라며 "모든 것이 어느 방향으로 갈 것인가 결정은 정개특위에서 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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