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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카톡 가속화?" 텔레그램 공식 한글버전 출시


안드로이드용 버전에 한국어 추가

[정은미기자] 최근 '사이버 검열' 논란으로 주목받고 있는 독일산 메신저 텔레그램이 공식 한글 버전을 선보였다.

7일 텔레그램 공식 트위터는 업데이트(1.9.3)를 통해 안드로이드용 버전에 한국어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는 한글 지원이 추가된 상향 버전을 다운받을 수 있다.

텔레그램은 최근 카카오톡이 검열 논란에 휩싸인 이후 국내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다.

랭키닷컴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텔레그램의 이용자수는 영어버전 107만6천명, 한글버전 30만5천명을 기록했다.

영어와 한글 버전을 동시에 다운로드 한 경우를 고려하더라도 텔레그램을 다운로드해 한 번 이상 사용한 이용자수가 최소한 100만명 이상인 셈이다. 일평균 이용자수도 최근 일주일 사이 52만2천명으로 전주의 18만4천명에 비해 183% 증가했다.

이 같은 인기에 텔레그램은 지난 2일 트위터를 통해 한국어 번역 전문가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냈고, 빠르게 한글화 버전 작업에 돌입해 이날 한글화 작업을 마쳤다.

텔레그램의 공식 한글 버전 출시에 따라 이용자 증가세는 더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 그간 국내에서 선보인 텔레그램 한글버전은 독일에서 선보인 정식 버전이 아닌 오픈 소스를 바탕으로 한 만큼 오히려 스미싱 등 해킹에 취약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정은미기자 indi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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