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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무선 안전지불서비스 6월에 선보인다


 

비자카드가 유선에 이어 무선 '비자안전지불서비스'를 오는 6월에 선보인다.

비자코리아(대표 김영종)는 27일 신라호텔에서 금융권, 쇼핑몰업체, 이동통신회사, 정부, 인터넷 결제대행(PG)업체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전자상거래 수익 창출을 위한 세미나'를 열고 ▲ '비자안전지불서비스'가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기여하는 바와 ▲ 비자의 지원 내용과 무선 서비스 등 향후 계획, 그리고 ▲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에 대한 조사 내용 및 분석에 대해 발표했다.

이에따르면 비자는 올 4월부터 비자카드의 전자상거래 본인 인증 프로그램인 '비자안전지불서비스(Verified by Visa)'를 국내에서 본격 상용화하며, 6월에는 무선 '비자안전지불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랄프리(Larp K. Lee) e비자 아태 전자상거래 담당 이사는 "비자는 이동통신사, 회원사 및 파트너사와 함께 모바일 커머스의 증대를 위해 전세계에서 범용적이고 호환되는 결제표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GSM, GPRS(2.5세대), WAP 및 SMS상에서도 비자안전지불서비스가 쓰일 수 있도록 시험을 끝냈으며, 6월에 3G(CDMA2000 1x, W-CDMA)쪽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원거리 결제와 관련 SK텔레콤 및 CJ몰과 WAP기반의 무선 비자안전지불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으며, LG카드와도 무선 비자안전지불서비스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며 "비자안전지불서비스는 유무선과 단말기에 관계없이 가장 안전하고 신뢰성있는 온라인 지불보안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비자는 홍콩 허치슨텔레콤과 지난 24일 SMS(단문메시징서비스) 기반의 '비자안전지불서비스'를 출시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무선 쿠폰을 발행하기도 했다.

'비자안전지불서비스(Verified by Visa)'란 구매시점에서 카드 발급사가 카드사용자의 신분을 1:1로 확인해주는 보안 프로그램을 말한다.

비자카드 소지자들은 비자카드를 발급한 신용카드 회사의 사이트에 접속, '비자안전지불서비스'에 등록하고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현금 인출기 사용 시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것처럼 안전한 전자상거래를 즐길 수 있다.

비자코리아는 국내 환경을 감안, '비자안전지불서비스'에 공인인증서 첨부해서 사용할 수 있게 해 보안 강도를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현재 한미, 외환, 신한, 삼성, LG, 하나, 국민, BC 등 8개 카드회사와 롯데닷컴, 한솔CSN, 인터파크, 다음, 삼성몰, SK디투디, CJ몰, LG이숍, e현대, 예스24 등 11개 쇼핑몰이 '비자안전지불서비스'에 대한 가입을 결정했다

◆비자안전지불서비스가 전자상거래에 기여하는 바는

비자코리아는 시장 조사기관인 에이씨닐슨컨설트(AC Neilsen Consult)의 조사결과를 인용해서,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통해 온라인 가맹점의 수익성을 증대하려면 전자상거래 이용자가 갖고 있는 불안감을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2개월간 온라인 쇼핑을 경험한 응답자 중 '비자안전지불서비스(Verified by Visa)'를 들어보거나 사용경험이 있는 사람의 전자상거래 사용 빈도 및 지출 규모가 이 서비스를 들어보지 못한 이용자에 비해 상당히 높았다는 것이다.

미국 주요카드사의 경우 2002년 평균 전자상거래 구매 비용이 비자안전서비스를 사용한 경우가 사용하지 않은 경우보다 신용카드인 경우 평균 76% 높았으며 직불카드인 경우 108%나 높았다고 밝혔다.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은 아시아 1위.. 에이씨닐슨컨설트

비자가 이날 공개한 에이씨닐슨컨설트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온라인 쇼핑 및 뱅킹 이용자수는 아시아에서 1위다.

2002년 하반기 기준 전자상거래 규모는 6조 5천억원이며, 이용자별 연평균 이용액도 2002년 상반기에 45만원에서 하반기에는 73만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처럼 한국 인터넷 사용 및 쇼핑이 아태지역 타 국가에 비교하여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초고속 인터넷등 인프라가 가장 잘 발달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터넷 이용자중 전자상거래 이용자가 73%에 이르러 시장이 성숙 단계에 이른데 반해, 이용횟수는 조사자의 72%가 10회 미만으로 여전히 시장은 활성화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상품의 품질을 직접 확인할 수 없고, 더불어 신용카드 이용에 대한 보안문제와 함께 개인 정보가 유출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게 비자의 설명.

마크 버비지 (Mark Burbidge) e비자 아태지역 수석 부사장은 “비록 한국 신용카드 시장이 수익성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한국의 전자상거래 시장은 여러 부분에서 아-태 국가 중 최고로 조사됐다 “고 밝혔다.

그는 또 “카드사와 온라인 가맹점의 지속적인 수익창출을 위해서는 전자상거래 활성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안전한 전자상거래 시스템의 확보가 필수적” 이라며 “이에 비자는 올해 안에 비자안전지불서비스를 아시아지역 전자상거래 금액의 70%이상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며, 타 카드와도 제휴해서 2004년에는 전세계적으로 호환 가능한 안전 지불체계를 갖출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02)311-1838.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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