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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예측분석 서비스 '왓슨 애널리틱스' 공개


자연어 처리 기술 기반으로 비전문가도 쉽게 쓸 수 있어

[김국배기자] '제품 판매 실적을 올릴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인가?', '어떤 직원 복지 혜택이 직원 이직을 방지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가?'

IBM(한국지사장 셜리 위-추이)이 이러한 질문이 가능한 클라우드 기반 예측 분석 서비스 '왓슨 애널리틱스'를 18일 발표했다.

왓슨 애널리틱스는 왓슨의 인지컴퓨팅 기술로 무장한 클라우드 서비스다. 자연어 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마케팅, 영업, 재무, 인사 분야의 비기술 전문가들이 복잡한 분석 전문용어가 아닌 익숙한 비즈니스 언어로 대량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기업 사용자들은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쉽게 습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단순한 스프레드시트 수준을 넘어 고도의 시각적 분석 데이터 결과를 얻어 실행력과 소통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기존의 분석이 분석 전문가나 데이터 전문가를 위한 데이터 시각화 위주인 것과 달리 데이터 활용이 많은 일반 기업 담당자들을 위해 데이터 가공, 예측 분석, 시각적 스토리텔링 등이 자동화됐다.

왓슨 애널리틱스는 분석과 데이터 업무 처리를 위해 제각기 다른 분석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클라우드 상에서 기업 데이터와 분석능력을 통합해 손쉽게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단일한 비즈니스 분석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유도 예측 분석도 가능하다. 예측 분석을 활용해 연관된 주요 사실들을 밝히고 예측하지 못한 패턴이나 관계를 찾아낸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질문과 더 나은 통찰력을 이끌어내 가장 문제가 되는 비즈니스 부분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식이다.

특히 왓슨 애널리틱스는 자연어 대화를 제공하기 때문에 사용자는 찾고자 하는 것을 간단히 키보드로 입력하면 된다. 어떤 현상이 왜 발생했는지, 어떤 현상이 발생할 것인지에 대해 친숙한 비즈니스 언어로 결과를 제공해 준다.

IBM 수석 부사장인 밥 피치아노(Bob Picciano)는 "왓슨 애널리틱스는 이동이 잦은 영업사원에서부터 최고경영자까지 모든 기업인들이 패턴을 찾고 아이디어를 좇고 더 나은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며 "찾고자 하는 해답과 원하는 분석, 필요한 형태의 데이터간의 장벽을 없앴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인간의 인지력을 확장시켜주는 왓슨 기반의 분석과 빅데이터의 광대한 잠재력, PC와 스마트폰으로의 클라우드급 전송이라는 세가지 조합은 빅데이터 역사에서 엄청한 혁신(Transformation)"이라고 덧붙였다.

왓슨 애널리틱스는 다른 IBM 클라우드 솔루션과 마찬가지로 소프트레이어(SoftLayer)에 호스팅되며 IBM 클라우드 마켓 플레이스에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IBM은 왓슨 애널리틱스 서비스를 IBM 블루믹스(Bluemix)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개발자와 독립소프트웨어업체(ISV)가 애플리케이션에 왓슨 애널리틱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왓슨 애널리틱스는 부분 유료화(Freemium) 방식으로 데스크톱과 모바일 기기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제공된다. 부분 유료화는 다운로드와 기본 기능은 무료이나 고급 기능을 사용할 때 돈을 내는 방식이다.

베타테스트 사용자는 왓슨 애널리틱스 일부 기능을 30일간 사용할 수 있으며 올해 말부터 부분 유료화 방식(freemium)과 프리미엄(premium) 패키지 방식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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