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대란] 닷컴 최상위 인터넷주소관리서버(루트DNS) 연내 국내에 설치된다

 


'1.25인터넷 대란' 이후 국내에도 최상위인터넷주소관리서버(루트DNS)를 유치해야 한다는 지적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보통신부와 관련기관간의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사용이 많은 '.com'에 대한 루트서버 분산서버를 올해안에 국내 설치가 가능하도록 국제협의가 완료, 현재는 운용기관에 대한 논의가 진행중이다.

또 장기적으로 분산루트서버 국내 유치에 대한 논의도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정통부 차양신 정보보호기획과장은 "1.25인터넷대란을 겪으면서 '.kr'이 아닌 '.com'이나 '.net' 등 해외 루트서버의 IP주소 분배가 이뤄져야 하는 사례가 많아 국제관문국의 병목이 심각해진 것으로 파악, 루트서버의 국내 유치를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정통부 관계자는 "'.com'의 분산 서버를 연내 한국에 설치하는 문제는 결정이 됐으며 장기적으로 루트서버 본체를 이전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통부 인터넷기획과 관계자는 "국내에서 사용이 많은 '.com'의 루트서버의 미러링서버(분산서버)를 연내에 한국에 설치하기로 '.com'루트서버 운용업체인 베리사인과 협의가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베리사인은 이미 국내에 .com서버를 두고 안정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결정을 했으며 현재는 '.com' 루트서버의 운용 책임자를 결정하기 위해 한국인터넷정보센터(KRNIC), 한국전산원, KT등과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미국의 특정 사설 인증업체의 서버를 국내에 들여와 정부 예산으로 운용하는 것이 적절한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KRNIC과 전산원, KT가 논의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통부는 장기적으로는 미국에 있는 루트서버 가운데 하나를 완전히 국내에 들여오는 방안에 대해서도 미국정부와 ICANN(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등과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IPv4 인터넷 상황에서는 전세계 13개 루트서버 외에 추가로 루트서버를 설치하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해외에 있는 루트서버 가운데 하나를 국내로 유치하는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인터넷 루트서버는 유럽에 2개, 일본에 1개, 미국에 10개가 운용중이다.

한국의 인터넷 이용률 증가등을 들어 미국에 있는 10개의 서버 가운데 하나를 한국에 유치한다는 것이다.

이구순기자 cafe9@inews24.com

관련기사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