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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TV "아이폰 위치추적 기능이 안보 위협"


사생활 정보·정부기밀 정보 유출 우려

[안희권기자] 중국 국영 방송국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은 애플 아이폰에 내장된 자주가는 사용자 위치정보 추적기능이 국가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를 제기했다.

11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CCTV는 애플이 자주가는 위치정보를 모으는 과정에서 사용자의 회사 위치나 출퇴근 시간, 가족의 취미생활 등 사생활 정보뿐 아니라 정부의 민감한 정보나 비밀까지 파악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해 전직 CIA요원 에드워드 스노든이 폭로한 문건에 따르면 미국국가안보국(NSA)은 애플 등 다른 많은 미국 IT기업들의 도움을 받아 각국을 감시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애플이나 야후 등 미국 IT기업들은 이를 부인했으나 이 업체들의 협조 없이는 NSA의 사찰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사실상 관여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CCTV는 이를 이유로 애플이 각국의 민감한 정보를 수집할 경우 미국 정보 기관이 이를 악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IT 기업을 통해 국가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를 중국만 하는 것은 아니다. 지난달 독일 연방 정부는 기밀 정보 유출 가능성을 우려해 미국 통신사 버라이징과의 계약을 종료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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