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너구리 영향권…"실종자 수색은 어쩌고"


[김영리기자] 제8호 태풍 너구리(NEOGURI)가 북상하면서 한반도가 영향권에 들지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너구리는 이날 새벽 3시 중심기압 925hPs, 최대 풍속 51m/s의 중형 태풍으로 성장해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750㎞ 해상에서 북진하고 있다.

너구리는 8일 새벽 오키나와 남서쪽 260km 해상으로 올라오고 최대 풍속 54m/s의 대형 태풍으로 세력이 커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와 남해안은 8일 밤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10일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고 비도 많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너구리는 10일 새벽 규슈 지방에 상륙하면서 세력이 약해져 1일 이후에는 일본 열도를 훑고 지나가면서 소형 태풍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태풍이 예상 진로를 벗어나 북쪽으로 더 올라오면 한반도 중부지역에도 초속 15m 이상의 강풍을 동반한 비가 올 수 있어 시설물 안전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한편 태풍 너구리는 우리나라에서 제출한 이름이다. 2000년 이후부터 아시아태풍위원회는 태풍의 직접적 영향을 받는 아시아 14개국의 고유한 이름을 제출받아 태풍 이름으로 사용 중이다.

네티즌들은 "실종자 11인을 구조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너구리 북상 소식은 가슴을 철렁이게 한다", "너구리가 빗겨가기만을 바랍니다", "이름만 귀여운 중형태풍이네", "너구리 귀여운 것 알지만 태풍이라는 것에 긴장했으면"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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