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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닉스 "제습기 점유율 50%로 1위 사수"


'5년 무상품질 보증 프로그램으로 경쟁사와 차별화

[민혜정기자] 위닉스가 올해 국내 시장 점유율 50%로 제습기 1위 자리를 지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7일 위닉스는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제습기 전략을 발표했다.

올해 제습기 시장 규모는 200만대로 전년대비 2배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엔 위닉스가 50%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제습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중견·중소 가전업체들도 잇따라 제습기 시장에 뛰어들며 30여개 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위닉스는 앞서 지난 3월 제습기 50종을 발표했다. 2014년형 제습기는 고효율 컴프레서를 탑재해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다. 가격은 13리터가 30만원 후반대, 16리터가 40만원 초반대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책정됐다.

위닉스는 올해 제습기 시장을 '춘추전국시대'로 규정하면서도 50%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사수하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위닉스가 1위를 지키기 위해 내민 카드는 '5년 무상품질 보증 프로그램'이다.

소비자보호법상 제습기는 구매일자로부터 무상품질 보증기간이 1년이다. 이에 경쟁사들의 무상품질기간은 통상 1~2년이고, 위닉스도 1년6개월을 지원해왔다.

위닉스는 올해 출시되는 제품을 구입할 경우 5년 내에 발생하는 제품 결함으로 인한 품질 이상에 대해선 무상 수리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출시된 제품이 아니라도 3년의 무상품질 보증 기간을 제공한다. 사후 서비스로 경쟁사와 차별화하겠다는 것.

위닉스 윤봉영 상무는 "5년간 무상수리를 지원하는 업체는 위닉스가 유일할 것"이라며 "차별화된 AS로 점유율 50%를 수성해, 올해도 1위를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위닉스는 이 자리에서 그동안 공고히 해온 브랜드 인지도가 있기 때문에 삼성, LG 등 대기업과 경쟁에서도 자신있다고 강조했다.

위닉스 강훈희 기획본부 부장은 "대기업과 경쟁에서 져본적이 없다"며 "기술력을 기반으로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훈희 부장은 "3개(위닉스, LG, 삼성) 업체가 제습기 시장을 점유하고 있고, 20%를 놓고 나머지 업체들이 경쟁하고 있는 형국"이라며 "일부 업체들이 중국에선 생산한 OEM 제품으로 저가 경쟁을 펼쳐도 위닉스는 올해도록 소비자에게 쌓아놓은 신뢰도가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윤희종 위닉스 회장은 "경쟁이 심화된 국내 제습기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력과 고객중심경영 실현을 통해 제습기 1등 기업의 자리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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