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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FATF 의장국·IFRS 상임이사국 선임돼


자금세탁방지 및 국제회계 분야 선진화 노력 결실

[이혜경기자] 우리나라가 FATF(자금세탁방지 국제기구) 의장국 및 IFRS(국제회계기준위원회) 상임이사국이 됐다고 11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신제윤 금융위원장도 FATF 의장과 IFRS 이사로 선임됐다.

금융위에 따르면 최근 FATF와 IFRS 감독이사회는 각각 한국을 제27기 FATF 의장국(2월14일), IFRS 상임이사국(1월28일)으로 선임했다.

한국의 FATF 의장국 선임은 아시아에서는 일본(1998~1999), 홍콩(2001~2002)에 이어 세 번째다. 이번 임기는 오는 2015년 7월부터 1년으로, 신 위원장의 의장 직위는 금융위원장직 유지 여부와는 별개다.

IFRS 상임이사국의 경우, 현재 미국·호주·EU·일본·말레이시아 5개국이며, 한국·브라질이 추가 선출됨에 따라, 7개국 체제로 재편됐다. 경쟁 상대였던 중국·인도·러시아·캐나다·이탈리아 등보다 먼저 감독이사회로 진출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는 설명이다.

IFRS 상임이사국 임기는 영구적이며, 신 위원장의 이사 임기는 금융위원장직 임기 만료까지다.

한편, FATF는 자금세탁방지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지닌 국제기구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9년에 정회원이 됐다.

IFRS 감독이사회는 IFRS 재단 및 IASB(국제회계기준위원회)를 포함한 모든 산하기구의 활동을 감독하고 재단 이사를 선임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IFRS 내 최상위 기구다.

금융위는 FATF 의장국 선임 및 IFRS 상임이사국 선임·이사 배출과 관련해 "FATF와 IFRS 내에서 한국의 입지를 강화하고, 관련 규범 제·개정시 한국의 입장을 보다 적극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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