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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보안업계 "해법은 해외,수출 다변화 노력"


이스라엘과 협력…유지관리 모니터링 센터 운영 예정

[김국배기자] 국내 정보보안업계가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목표로 적극적인 수출 다변화 전략을 펼치기로 했다.

그동안 정보보안업체들은 주로 일본과 동남아, 미국을 주력 시장으로 삼고 일본 시장을 위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왔다. 이에 더해 올해는 유럽, 아프리카 시장 개척에 나서며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KISIA·대표 조규곤)는 5일 서울 도곡동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2014년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이스라엘 기업과 기술 협력 및 제3국 시장 공동진출을 추진하는 것을 비롯, 수출 다변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조규곤 대표는 "이스라엘은 유럽과 미국 시장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어 발판이 될 수 있다"며 "반면 이스라엘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동남아 시장 공략을 한국 기업들이 도울 수 있어 많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력 모델"이라고 말했다.

또한 수출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 시장의 경우 공공기관 중심 고객이 확대되고 관제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시장도 안랩, 파수닷컴 등 국내 기업들이 정보보안 콘퍼런스인 RSA에 꾸준히 참석하며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정보보안 수출액은 698억5천900만 원으로 전년대비 19% 증가했다. 시큐아이(대표 배호경)와 윈스테크넷(대표 김대연)이 1천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고 이글루시큐리티(대표 이득춘)는 에티오피아의 사이버안전센터 구축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또한 협회는 현재 추진 중인 '유지관리 서비스 현황 및 개선방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제품과 서비스 특성에 따라 정당한 유지관리서비스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유지관리 서비스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정부와 공공기관에 건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존 '유지관리 신고센터'를 '유지관리 모니터링센터'로 확대 개편할 예정이다. 정부부처만이 아니라 공공기관, 지자체 등에서 발주하는 입찰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제값받기 관행을 정착시킨다는 취지다.

조규곤 대표는 "지금까지는 일본과 동남아 시장을 노크해왔다"며 "올해는 해외 시장 진출 지원을 더욱 확대하여 수출 시장 다변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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