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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이통 도전 KMI "3만6천원에 데이터 무제한"


본 심사 앞두고 출사표 "공익을 위한 서비스 제공"

[허준기자] 제4이동통신사업권에 도전하고 있는 한국모바일인터넷(KMI)이 사업권을 따낼 경우 월 기본료 3만6천원에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는 상세한 요금제 계획을 발표했다.

KMI는 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권을 따낼 경우 저렴한 요금과 편익을 국민들에게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나아가 LTE-TDD 기반의 새로운 시장 창출, 국내 ICT산업 전반의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것이 KMI의 계획이다.

공종렬 KMI 대표는 "통신사업은 공익사업이다. 통신기업이 민영화되면서 통신이 공익사업의 대표적인 분야라는 점이 잊혀지고 있다"며 "우리는 통신사업은 공익사업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공익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KMI는 사업권을 획득하면 오는 2015년 수도권 및 광역시 포함 전국 85개시를 대상으로 LTE-TDD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3개월 후인 2015년 7월에는 전국망 구축을 완료해 전국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KMI는 요금제와 단말기 공급에 대한 계획도 발표했다.

공 대표는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공공재인 주파수의 효율적, 창조적 활용을 위해 저렴한 요금과 편익은 물론 그 이상의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KMI는 요금체계를 단순화시킬 예정이다. 가입비는 없고 음성통화와 모바일데이터를 같이 이용하는 경우 월 기본료 3만6천원에 모바일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음성통화는 1초당 1.4원이 과금된다.

음성통화 없이 모바일 데이터만 이용할 경우 월 기본료 3만원에 무제한으로 제공하며 음성통화만 이용할 경우 월 기본료 8천원에 음성통화 1초당 1.4원이 과금된다.

KMI는 이런 단순한 요금체계와 무제한 데이터 이용을 감안하면 국민 1인당 평균 30% 가량의 통신비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단말기는 KMI가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직접 만든다. 불필요한 기능을 제거한 보급형 스마트폰 및 태블릿PC를 40만원대 이하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공 대표는 "단말기 가격이 통신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5% 이상인데 보급형 단말기를 공급하면 서민가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예를 들면 구글의 넥서스 단말기와 비슷한 단말기를 출시하겠다는 뜻"이라며 "이 경우 가입자당 월 평균 약 2만1천원의 추가적인 통신비 절감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KMI는 저렴한 요금제 정책 뿐만이 아니라 국내 유일의 LTE-TDD 사업자로서의 책무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마트 가상망 기반의 IP백본망 기술개발 지원(550억 자체투자, 매칭펀드 1천억원 이상 조성) ▲단말기 및 장비, 시스템 분야 상용개발 지원 ▲응용서비스 및 콘텐츠 개발지원 ▲차세대 초고속 무선전송기술, 저전력 무선통신 등 기초,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대학과의 연구협력 지원 등에 힘쓸 예정이다.

공 대표는 "국내 LTE-TDD 선도사업자로서 중소중견 기술기업들과의 기술개발 협력은 물론 상용개발을 통한 구매 및 해외 동반진출 등 LTE-TDD 생태계 조기 형성과 전사적 상생경영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KMI는 지난해 11월 미래창조과학부에 제4이동통신사업자 허가 신청서를 접수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1월말 KMI에 대한 적격여부 심사를 마치고 사업계획서 등을 바탕으로 본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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