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스타트업 지원 활기 '나도 창업해볼까?'


네오플라이, 넥슨파트너즈센터(NPC), 오렌지팜 등 다양

[이부연기자] 새로 창업하는 게임사들의 홀로서기를 돕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이 활기를 띠고 있어 주목된다. 게임 스타트업 프로그램들은 선데이토즈 등 이미 성공한 게임사들을 다수 배출한 이력도 지니고 있어 많은 예비 창업자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

게임업계의 소문난 스타트업 프로그램으로는 네오플라이센터, 넥슨파트너즈센터(NPC), 오렌지팜 등이 꼽힌다.

◆ 스타트업 분야의 맏형 네오플라이센터

이들 중 가장 오래된 프로그램은 네오위즈게임즈의 네오플라이센터다. 지난 2009년 '애니팡' 개발사 선데이토즈도 설립 초기 자금을 네오플라이로부터 지원받았다.

네오플라이는 네오위즈인터넷에서 운영하던 프로그램이나 지난해부터 네오위즈게임즈가 맡아서 관리하고 있다.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하는 것이 주 활동이다. 지난 6월에는 네오위즈게임즈 판교 신사옥 2층에 네오플라이센터도 오픈했다.

네오플라이센터는 총 125명, 약 20개 업체를 수용한다. 입주사들에게는 개별 사무공간과 회의실은 물론 각종 사무기기, 식사 등을 무상 지원하며 사옥 내 각종 편의시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 기술, 법률, 특허, 재무 등 기업 운영 전반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진행하고 성장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도 진행한다.

네오플라이센터의 또 다른 장점은 네오위즈홀딩스 산하 벤처캐피탈인 지온인베스트먼트를 통한 투자 기회도 노릴 수 있다는 것. 지온인베스트먼트는 문화체육관광부, 중소기업청, 한국벤처투자의 지원을 통해 결성된 게임조합 2개와, 11월 결성 예정인 펀드의 재원을 통해 약 500억 원 규모의 투자금을 형성한 상태다.

네오플라이센터에는 음악, 여행, 교육,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서비스를 시작한 총 11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네오플라이센터 입주를 원하는 스타트업은 이메일을 통해 문의하면 되고, 이후 기업의 단계에 따라 입주 및 투자에 대한 상담, 심의가 진행된다.

◆ 스마일게이트 연초 '오렌지팜' 가동

가장 최근 발족한 스마일게이트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오렌지팜도 눈여겨 볼 만하다.

스마일게이트의 2014년 주요 과제 중 한 가지인 '청년 창업 인재 육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오렌지팜은 스타트업이나 예비 창업인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제공하고 성장한 스타트업이 후배 스타트업을 돕는 '건강한 창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오렌지팜은 스타트업 및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1년 동안 사무공간과 유·무선 네트워크 서비스, 기본 사무자동화(OA) 등을 제공한다. 법률 및 회계 등 기업 운영에 필요한 분야에 관해서는 상시 자문을 구할 수 있도록 돕고 정기 리뷰데이에는 사업 경험이 풍부한 경영진과 외부 인사들이 참여해 사업의 방향성을 검토하고 투자 연계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비즈니스 모델이 투자 가치를 인정받으면, 사업 단계와 규모에 따라 본격적으로 투자를 받게 된다. 스마일게이트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로 진출할 기회와 마케팅 활동도 지원받는다.

◆ NPC, NHN&START 펀드도 활발

활동이 가장 활발한 곳은 넥슨의 넥슨파트너즈센터(NPC)다. 올해로 설립 2년째를 맞는 NPC는 현재 총 16개 스타트업 지원을 하고 있으며 지원 인원 수면에서도 200여명을 훌쩍 넘는다.

가장 대표적인 성공 사례는 문래빗이다. 1호점에 입주한 문래빗은 '판타지러너즈'의 개발사로 넥슨이 퍼블리싱 한 모바일 게임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보여줬다. 이후 문래빗은 넥슨으로부터 지분 투자를 받아 현재 판타지러너즈의 글로벌 출시를 준비 중이다.

NHN엔터테인먼트 역시 NHN&START 펀드를 통해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현재 트롤게임즈, 지니어스게임스, 버프스톤, 모빌팩토리, 썸에이지, 브런치소프트, 펀웨이즈, 써티게임즈 총 8곳에 지분 투자가 이뤄졌다.

2012년 출범한 NHN&START 펀드는 역량 있는 중소 개발사를 지원을 목표로 1인 개발사인 하이디어에 투자해 '언데드슬레이어'를 성공 선상에 올려놓으면서 눈길을 끌었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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