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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전 대통령 묘역 참배한 安 "늘 진심이셨다"


권양숙 여사 예방해 영화 '변호인' 담소 나눠

[이영은기자]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8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부인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이날 대구지역을 방문해 TK(대구·경북) 지역 민심을 확인한 안 의원은 이후 봉하마을로 이동, 오후 3시께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안 의원은 참배 직후 "참 따뜻하셨습니다. 늘 진심이셨습니다"라고 방명록을 작성했다.

이후 안 의원과 새정치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들은 권 여사를 40여분 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는 최근 개봉한 영화 '변호인'에 대한 얘기와 새정치에 대한 마음가짐 등에 대한 환담이 오갔다고 금태섭 대변인은 전했다.

예방을 마치고 나온 안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노 전 대통령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이 지역간 갈등 해소였다"며 "새정치 추진위원회도 새정치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지역간 갈등"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호남, 사실상 1당 체제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지역간 갈등을 해소해서 국민들께 정치의 본모습을 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또 "권 여사님과 요즘 많은 분들이 보고 계시는 영화 '변호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영화를 보면서 느낀 생각과 영화의 장면들, (장면 속 노 전 대통령의) 실제 모습들에 대한 부분들을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안 의원은 '박정희 전 대통령 참배 당시의 마음가짐과 이날 노 전 대통령 참배의 마음가짐이 어떻게 달랐나'는 질문에 "전직 대통령 모두가 대한민국의 역사다. 따라서 모든 분들에게 공과 과가 있는데 공은 계승하고 과는 반복되지 않게 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오거돈 전 환경부 장관의 안철수 신당 영입설과 관련 "전국 각지에 여러분들을 만나고 있다"면서 "모든 것은 상대가 있기 때문에 말하기 어렵지만, 저희들이 일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알려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영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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