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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CES 화두는 콘텐츠·기기의 융합' 하이證


기기별 기술트렌드보다 앱 적용 범위 확대 부각될 듯

[이혜경기자] 6일 하이투자증권은 오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4년 CES(가전박람회)의 화두는 '콘텐츠와 미래 기기의 융합'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송은정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그 동안 스마트폰, 태블릿PC, 컴퓨터, 가전에 국한됐던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의 적용 범위가 올해는 인터넷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모바일기기 ▲생활가전 ▲컴퓨터에 이어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웨어러블 디바이스(착용하는 기기)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개별 모바일 기기에 대한 기술 트렌드보다는 앱의 적용 범위의 확대가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며 관련된 부품·소재의 수혜는 일부에 국한될 것으로 분석했다.

◆모바일 디바이스 : '플렉서블' 재부각

부품·소재 부문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부문의 기술 혁신이 나타날 것으로예상했다. 그 기술은 이미 작년에 선보인 고해상도·플렉서블(휘어지는) 디스플레이에서 일부 개선된 수준일 것으로 기대했다.

반도체는 대만 미디어텍의 스마트워치용 초소형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돼 혁신보다는 성능 개선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봤다.

태블릿PC 부문에서는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12인치 이상의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상황으로, 작년에 울트라북이 노트북PC 시장을 대체할 것으로 주목을 받았다면 올해는 대형 태블릿PC가 그 자리를 대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마트폰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S5 공개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선두업체의 신제품 시연회 부재 속 2군 업체들과 중국 업체들의 고사양 스마트폰 스펙 경쟁이 부각될 것이란 시각이다.

◆TV·가전: UHD·OLED 대중화, 스마트 홈시스템 등 작년과 유사

TV 부문은 2013년 CES에 이어 UHD와 OLED 기술을 탑재한 고사양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과 비교해 ▲UHD의 경우 인치 영역이 넓어졌다는 점 ▲OLED는 곡면이 등장하고 두께가 얇아졌으며 소비전력이 낮아졌다는 점이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LG전자는 곡면 105인치 울트라 HD TV와 함께 98인치, 84인치, 79인치, 65인치, 55인치, 49인치 등 다양한 울트라 HD TV라인업을 공개할 전망이며, 삼성전자는 가전, TV, 스마트폰 등 집안의 가전기기들과 IT 기기들의 통합 플랫폼으로 연동시키는 '삼성 스마트홈'을 선보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생활가전과 스마트 TV, 스마트폰, 태블릿PC는 물론 웨어러블 기기인 갤럭시 기어까지 통합 플랫폼과 전용 서버로 통합해 집 안의 모든 기기를 제어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일부 부품·소재 수혜 예상되나 실적 효과 제한적

태블릿PC 사이즈의 영역이 11인치 이상으로 확대되면서 12인치 안드로이드 태블릿PC에 탑재되는 필름 터치패널과 BLU(백라이트유닛) 업체들의 수혜는 일진디스플레이와 이라이콤, UHD TV 라인업 확대에 따른 볼륨 성장 수혜는 LED 모듈 업체인 루멘스, 스마트폰용 언브레이커블 패널 소재로 나노신소재가 부각될 것으로 봤다.

그러나 전반적인 IT 수요 둔화 속 고사양 제품의 실제 수요 증가 속도는 느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로 인한 단기 실적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란 의견이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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