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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상업용디스플레이로 B2B 잡는다


내년 CES서 호텔 거래선 공략

[민혜정기자] 삼성전자가 다음달 7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4'에서 상업용 디스플레이(LFD) 제품을 선보이며 기업간거래(B2B) 시장을 공략한다.

삼성전자는 'CES 2014'에서 호텔TV 솔루션,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를 결합한 전자칠판 등 새로운 LFD를 전시한다. LFD 부스를 한 채의 첨단 호텔처럼 꾸민다.

LFD 부스는 호텔의 로비, 룸, 비즈니스 센터, 레스토랑 등의 가상환경으로 꾸며져 내년 주요 신제품인 호텔TV 솔루션, 전자칠판 솔루션, 세계 최대 크기의 95형 LED LFD 등을 시연한다.

먼저 호텔 로비에는 비디오 월(Video Wall)로 행사정보를 제공하고, 날씨나 환율 등 소비자가 원하는 정보를 실시간 전달하는 LFD를 설치할 계획이다.

호텔 룸처럼 꾸민 공간에서는 호텔TV를 유용한 기기로 바꿔 줄 호텔 전용 솔루션을 처음 선보인다.

삼성 호텔TV에 탑재된 이 솔루션으로 호텔들은 호텔 소개, 주변명소, 영화·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개인 스마트기기의 영상을 호텔TV 화면으로 볼 수 있게 해주는 '스마트뷰(Smart View)'도 새롭게 선보인다. 이 기능을 이용하는 투숙객은 모바일에서 보던 영화, 드라마 등의 콘텐츠를 TV의 대화면으로도 즐길 수 있다.

호텔 비즈니스센터 공간에서는 인터랙티브 전자칠판 솔루션을 이용한 회의 환경을 연출한다. 여러 대의 LFD를 붙여서 한 대처럼 쓸 수 있게 해주는 전자칠판 솔루션은 기존과 달리 필요한 PC의 수를 한대로 줄여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또 LFD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포인터 기능의 기기도 처음 선보이는데 이 제품은 기존 사무실의 프로젝터 화면용 레이저포인터를 대신할 뿐 아니라 화면을 다양하게 조정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최근 본격 양산에 들어간 세계 최대 크기의 95형 LED LFD(모델명 ME95C)도 비지니스센터를 통해 시연한다. 가로길이 2.1미터의 큰 크기와 선명한 화질을 동시에 갖춘 ME95C 제품은 기존 회의실의 스크린을 대체 할 수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세계 LFD 시장에서 삼성은 판매대수 기준 26.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5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19%대였던 점유율을 올해 26%로 높였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정환 전무는 "이번 CES에서 선보일 혁신적인 LFD 제품과 솔루션을 바탕으로 호텔, 회의실, 쇼핑몰 등 신시장을 적극 개척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더욱 혁신적인 라인업과 차별화된 LFD 솔루션을 선보여 B2B 디스플레이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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