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첫 여성 이사회 임원에 피어슨 전 CEO 임명

영국 미디어기업 출신 '마저리 스카르디노'…모바일 부문 역량 기대


[원은영기자] 남성들로만 구성된 트위터 이사회에 첫 여성 임원이 투입됐다.

영국 미디어그룹 피어슨의 전 최고경영자(CEO)인 마저리 스카르디노(Marjorie Scardino)가 그 주인공이다.

5일(현지시간) 터크크런치 보도에 따르면 트위터는 마저리 스카르디노 전 피어슨 CEO를 이사회 멤버로 임명하며 즉시 효력을 갖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한 데이비드 로젠블라트 전 더블클릭 CEO를 대신해 트위터 감사위원회도 맡게 됐다고 밝혔다.

트위터의 이번 선택은 스카르디노가 영국 기반의 미디어 기업 출신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광고와 정보유통 채널로 대부분의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는 트위터 입장에서 미디어 산업은 중요한 파트너이기 때문이다. 또한 세계 시장으로의 성장을 도약중인 트위터에게 그녀가 미국 ‘밖’의 배경을 가지고 있다는 점 역시 목표 달성에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발판을 제공할 수 있다.

더군다나 그녀의 등장은 올해 초부터 끊임없이 딕 코스톨로 트위터 CEO를 괴롭혀온 '남성들로만 구성된 이사회'란 비판을 한순간 잠재우는 '결정적 한방'이 됐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트위터가 스카르디노를 이사회 멤버로 추대한 것은 지난 2001년부터 2013년까지 핀란드 휴대폰 제조사인 노키아 이사회 임원으로 역임한 그녀의 경력 때문이다.

현재 트위터 광고 매출의 약 65%가 모바일 부문에서 발생하는 만큼 향후 스카르디노가 트위터에서 핵심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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