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기자] 삼성전자와 인텔이 주도하는 새로운 운영체제(OS)인 타이젠으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겠다는 개발자가 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9월 스마트폰 앱 개발자 1천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내년 타이젠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앱을 개발할 것이라고 응답한 개발자는 5%에 해당한다.
삼성전자는 내년 초 타이젠을 탑재한 첫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으로 예고한 바 있다. 일본에서 가장 먼저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이를 위해 타이젠연합은 새 OS와 관련한 개발자 행사를 대대적으로 개최하는 한편 막대한 상금을 건 앱챌린지를 진행하는 등 애플리케이션 생태계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5%에 불과한 개발자들만이 타이젠 생태계에 참여할 것이라고 응답해 새로운 OS에 대한 기대가 낮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1천600명 중 윈도폰 플랫폼 개발할 것이란 응답은 32%로 지난 해 조사 16%보다 갑절로 늘었다. 생태계 확대는 곧 윈도폰 점유율 확대를 의미하는 만큼 내년 성장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앱은 각각 84%와 68%로 아직 대세 플랫폼이라는 것을 입증했다.
HTML5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앱을 개발하겠다는 응답자는 윈도폰보다 높은 43%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HTML5는 모바일용보다는 다른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한 도구를 의미하기도 한다.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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