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뷰]'특검 도입' 찬성 51% vs 반대 36%

[채송무기자] 여론조사 기관 리서치뷰가 전국의 유권자 2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19~20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51%의 응답자들이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제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 의견은 36.0%였고, 무응답은 13.1%였다. 연령대별로는 19~20대의 66.9%, 30대의 62.6%, 40대의 60.5%가 특검 도입에 찬성한 반면, 50대와 60대에서는 반대 의견이 더 높았다.

검찰이 남북 정상회담 회의록 관련 수사 결과를 발표해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응답자들은 '노무현 대통령이 사초를 폐기했다'는 주장보다 '새누리당이 회의록을 불법 유출해 대선에 이용했다'는 쪽을 더 많이 선택했다.

응답자들의 40.9%는 '노 전 대통령의 사초폐기'에 공감한 반면, 46.0%는 '새누리당의 불법 유출'에 더 공감한다고 답했다. 무응답은 13.2%이었다.

연령대별로 19~20대는 '사초폐기'(28.5%) vs '불법유출'(54.8%)로 불법유출 공감도가 26.3%p 높았고, 30대는 '사초폐기'(27.0%) vs '불법유출'(63.1%)로 36.1%p, 40대는 '사초폐기'(34.7%) vs '불법유출'(54.7%)로 20.0%p 각각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0대('사초폐기' 54.6% vs '불법유출' 31.5%)와 60대('사초폐기' 57.7% vs '불법유출' 27.2%)는 사초 폐기 주장에 대한 응답률이 불법 유출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