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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세계 개발자에 인지컴퓨팅 '왓슨' API 개방


'왓슨' 활용한 외부 앱 개발자 지원 확대

[박계현기자] 한국IBM(대표 셜리 위-추이)이 IBM 왓슨(Watson)의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외부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에게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한다고 21일 발표했다.

회사 측은 "세계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들이 IBM 왓슨의 인지컴퓨팅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토양을 제공하기 위해 API를 공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IBM은 이를 위해 'IBM 왓슨 디벨로퍼 클라우드(IBM Watson Developers Cloud)'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IBM 왓슨 디벨로퍼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기반 공개장터 형식으로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개발할 수 있는 개발자 툴킷(Toolkit), 교육자료, API 등을 제공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은 기업 자체 내부데이터를 기반으로 앱을 개발하거나, IBM 왓슨 컨텐츠 스토어(IBM Watson Content Store)에서 제공하는 지식을 활용해 인지컴퓨팅 기술 위에서 구동되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게 된다.

IBM은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가 출시될 수 있도록 디자인, R&D 등 각 분야별 전문가 500인 이상을 이 프로젝트에 투입할 예정이다. 애플리케이션 개발기업이 필요한 인력을 보강할 수 있도록, 프로그래머에서 앱 개발자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별 프리랜서 전문가와 기업간 다리를 놓는 역할도 예정이다.

IBM 마이클 로딘 소프트웨어그룹 수석부사장은 "일반 개발자들에게 왓슨의 API를 공개함으로써 인지컴퓨팅 기술 기반의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의의가 있다"며 "여러 개발자, 파트너사와 협업을 통해 인지기술 기반 획기적인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되고 오늘날 업계와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IBM은 웰톡, 플루이드리테일, MD바이라인 등 3개 회사와 협력해 왓슨 기술을 이용한 초기 버전 앱을 개발했으며, 2014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플루이드리테일은 고객의 구매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쇼핑 관련 인지 앱을, 의료장비 및 의료 품질 서비스 제공업체인 MD바이라인은 의료기기 구매, 의료 서비스 품질 개선, 진료 개선 및 환자 만족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중이다.

소셜 헬스 관리업체인 웰톡은 고객 대상으로 '인공 지능 건강 길잡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다. 왓슨 기술을 이용해 고객이 건강에 대한 질문과 답을 주고 받을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박계현기자 kopil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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