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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컴, 벌금형-형사처벌 면할 듯


 

파산 보호 신청 중인 미국 제2의 장거리 전화회사 월드컴에 희망의 햇살이 비치고 있다.

월드컴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협상이 거의 타결 단계에 들어가 벌금형이나 형사 처벌을 면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블룸버그가 22일(현지 시간) 전했다.

월드컴은 총 90억 달러 규모의 매출 과잉 계상 혐의를 받고 있다.

데이비드 어윈 연방 검사는 "월드컴이 형사 처벌을 면할 경우 정부 계약을 따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해 기업 회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점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 피터 루치 월드컴 대변인은 "연방 및 주정부를 대상으로 한 매출이 연간 1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컴의 정부 고객 중엔 지난 4월 10년 동안 4억5천만 달러 규모의 데이터 전송 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국방부도 포함돼 있다.

SEC와의 협상안에는 월드컴이 법원의 임명한 재정 감독기관을 설립하고 이를 어길 경우 벌금을 내도록 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방안은 엔론 등에 가해졌던 처벌에 비해선 훨씬 가벼운 것으로 평가된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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