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기업들 "3S로 2년 내 해외매출 10배 성장"

KJIT, 내년부터 '스타트업 키우기' 야심찬 도전


[김국배기자] 내년부터 글로벌진출협의체(KGIT)로 이름을 바꾸는 일본진출협의체(KJIT)가 향후 목표로 '2년 내 해외매출액 10배 성장'로 내걸었다. 회원사마다 1개의 스타트업을 양성하자는 '1사 1 스타트업 키우기'에도 도전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KJIT는 이같은 변화를 앞두고 ▲SaaB(SW as a Brand) ▲SGV(SW Great Ventures) ▲SGS(SW Global Stars)의 3대 전략을 토대로 해외 진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소프트웨어(SW) 기업들로 구성된 KJIT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약 40여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가장 최근에는 비아이매트릭스(대표 배영근)를 새 식구로 맞았다.

김규동 KJIT 회장은 "필요 조건을 모두 만족시킨다고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확실한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는 충분 조건에 집중하자는 게 KJIT의 성공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KJIT는 이미 1년 전부터 일본 히타치 그룹을 통해 SaaB 전략을 펼쳐왔다. SaaB는 각 나라 혹은 글로벌 차원에서 브랜드 파워가 있는 기업과 협력해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방법이다. 국내 기업 브랜드로는 해외 시장에서 통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나온 해법이다.

지난 1일에는 와이즈넛(대표 강용성)이 히타치와 대리점 계약을 맺으며 가시적 성과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약 6개월에 걸친 기술 검증을 통해 성능과 사용성을 인정 받은 결과다. 이를 통해 이 회사는 일본 시장 내 검색엔진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노룰스도 히타치와 협력을 긴밀히 논의 중이다.

김규동 회장은 "이러한 전략에 따라 KJIT 회원사들의 해외 매출액이 현재 대비 10배 이상 성장하는 것이 분명 가능할 것"이라며 "나라마다 통할 수 있는 브랜드도 좋지만 HP와 같은 전 세계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기업의 OEM 전략을 활용하는 길도 적극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KJIT는 SGS(SW Global Stars) 전략의 일환으로 내년부터 각 회원사마다 한 개의 스타트업을 양성하자는 '1사 1스타트업 키우기'에도 힘을 쏟는다. 2년 내 1억 달러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SW 업계의 글로벌 스타를 키우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현재 미래창조과학부의 글로벌 창원지원센터와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파이오링크(대표 조영철)와 파수닷컴(대표 조규곤), 지란지교소프트(대표 오치영), 디오텍(대표 도정인)가 멘티 회사를 찾아 이러한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SGV(SW Great Ventures)' 전략은 마땅한 SW·시스템통합(SI) 기업이 없는 G20 이외 국가를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현지 수요가 가장 많은 SW의 개발사들이 해당 국가 통신사 등과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는 형태다.

김규동 회장은 "SGS는 창조경제의 상징적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내년말쯤에는 주니어 KJIT 모임이 형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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