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기표원, 신재생에너지 표준화 전략 발표


국제표준 55종 KS 도입·제정…6년간 표준개발과제에 100억 지원

[정기수기자]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 국제표준(IEC) 제안이 확대되고, 국내에서만 통용되던 신·재생에너지설비인증 제도가 국제적으로 상호인정이 가능한 제도로 개선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은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기반을 강화하고 국제표준 선점을 통한 시장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14일 서울 베스트웨스턴 구로호텔에서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에너지관리공단 등 유관기관과 업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재생에너지표준화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표준화 전략에서는 ▲신·재생에너지 산업표준(KS)의 국제화 도모 ▲KS와 기술기준간의 연계성 확보 ▲표준과 연구개발(R&D) 선순환체계 구축 ▲신·재생에너지 국제표준 제안 확대(10종) ▲IEC 기반의 국제공인시험기관(CBTL) 지정 확대 등 핵심 추진 과제가 제시됐다.

세부적으로는 수소, 연료전지, 태양광, 태양열, 풍력, 바이오연료, 지열, 폐기물에너지, 석탄이용, 해양에너지, 소수력 등 11대 분야별로 향후 2020년까지 중장기표준화로드맵을 담았다.

이날 발표된 전략에 따르면 우선 신·재생에너지 산업표준(KS)의 국제화를 도모하기 위해 오는 2015년까지 국제표준(IEC/ISO) 55종을 KS로 신규 도입·제정할 예정이다.

또 신·재생에너지 R&D와 표준화 연계성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신규로 진행되는 R&D 과제는 과제 기획, 중간 평가, 종료 등 전 주기에 걸쳐 표준화진행상황을 체크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국제표준화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현재 미구성된 바이오연료, 폐기물에너지, 태양열, 석탄이용, 지열 분야에 대한 전문위원회(5개)는 새로 신설키로 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11대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기술력 수준과 시급성 및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2020 전략기술표준개발과제' 20개를 선정하고, 선정된 표준개발 과제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2020년까지 총 100억원의 R&D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재 국내 제도로만 통용이 되는 신·재생에너지설비인증을 IEC 기반 국제상호인정(인증)체계와 연계해 수출 업체를 위한 국제인증제도로 개선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발급되는 태양광 제품 인증서가 해외에서도 통용될 수 있도록 태양전지소자, 전력변환장치 등 10개 품목에 대해 기존 성능검사기관(KTL, KTC, 에기연)을 대상으로 국제공인시험기관(CBTL) 지정을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정환 지식산업표준국장은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기술혁신과 함께 국제표준 선점을 통한 시장 확대가 중요하다"며 "앞으로 우리나라가 신·재생에너지 분야 국제표준 제안을 확대할 수 있도록 표준 전문인력 양성, 연구개발, 국제표준화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기표원, 신재생에너지 표준화 전략 발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