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이석채 KT 회장이 지난 3일 사임할 뜻을 밝힘에 따라 KT의 차기 CEO 선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T는 이 회장이 사임의사를 밝힌만큼 최대한 빨리 차기 수장 선임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KT가 새 CEO를 선발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이사회를 열고 이석채 회장의 퇴임일자를 확정해야 한다. 이 회장의 퇴임일이 확정되면 이사회는 퇴임일 이후 2주내에 CEO추천위원회를 구성한다.
아직 이사회 날짜는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KT 관계자는 4일 "조만간 이사회가 열릴 예정이지만 아직 정확한 날짜는 결정되지 않았다"며 "최대한 빠르게 이사회를 열고 차기 수장 인선에 돌입한다는 것이 회사 입장"이라고 전했다.

CEO추천위원회는 회장후보를 추천하는 위원회로 1명의 사내이사와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된다.
KT의 사내이사인 표현명 사장, 김일영 사장 가운데 1인이 CEO추천위원회에 참여하며 김응한 KT 이사회 의장, 이춘호 EBS 이사장, 이현락 세종대 석좌교수, 박병원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성극제 경희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차상균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송도균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등 총 7명의 KT 사외이사들도 전원 위원회에 참여한다.
CEO추천위원회에 참여하는 사외이사들은 CEO추천위원회 위원장을 사외이사 중 한명으로 선임한다. CEO추천위원장은 자신을 제외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회장 후보를 추천할 수 있다.
KT는 정관에 회장후보 요건으로 ▲경영·경제에 관한 지식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경력·학위 ▲경영경험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과거경영실적·경영기간 ▲기타 최고경영자로서 자질과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요소 ▲정보통신분야의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평가할 수 있는 요소 등을 명시해놨다.
CEO추천위원회가 회장 후보를 추천하면 주주총회를 통해 회장 임명 여부가 결정된다.
한편 KT노동조합은 성명서를 통해 "CEO 선임절차는 가장 신속하고 투명하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진행해야 한다"며 "신임 CEO는 무엇보다 권력과 재벌로부터 자유롭고 사회공공성과 통신비전을 가진 인물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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