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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프로, 아름답지만 수리하기 너무 힘들다"


美수리전문업체 분석…배터리 교체 '고난이도 작업'

[안희권기자] 애플이 공개한 맥북프로 신제품은 성능과 디자인 측면에서 사용자에게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지만 수리 담당자들에게 낙제점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전자기기 전문수리업체 아이픽스잇(IFixIt) 자료를 인용, 애플 맥북프로 신모델이 수리하기 매우 어려운 제품이란 평가를 받았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픽스잇은 13인치와 15인치 맥북프로 새모델을 해체한 결과 맥북에어보다 내부 공간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해 부품 크기를 줄이는 성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로 인해 두 제품을 수리하기란 매우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픽스잇은 두 제품의 수리 점수를 10점 만점에서 1점을 줬다.

특히 배터리와 트랙패드를 서로 분리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 때문에 두 제품은 맥북에어보다 더 낮은 점수를 받았다.

램(RAM)은 맥북에어처럼 메인보드 기판에 납땜으로 부착되어 있다. 따라서 향후 메모리를 추가할 생각이라면 제품 구입시 16GB를 더 늘리는 것이 낫다. 나중에 램을 업그레이드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아이픽스잇은 배터리 교체가 특히 어렵다고 지적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케이스 안에 나사로 조인후 접착제로 고정해놨기 때문에 이를 분리하는 과정에서 판손될 수 있다. 또 배터리가 트랙패드 케이블로 둘러쌓여 있어 배터리 제거 작업중에 절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아이픽스잇이 경고했다.

애플은 새 맥북프로에 2.5인치 표준형 드라이브 대신 훨씬 빠른 PCIe SSD를 탑재했다. 이는 저장용량 업그레이드를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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