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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맞은 재보선 정국, 서청원 '투표권' 공방


민주당 "투표권 없는 것 확인" 서청원 측 "행정 착오일 것"

[채송무기자] 10·30 재보선이 불과 1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이 경기 화성갑 새누리당 서청원 후보에 투표권이 없다고 비판해 양 측간 감정 섞인 공방전이 일었다.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20일 논평에서 "서청원 후보가 이번 화성갑 선거에서 자신을 찍을 투표권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번 화성갑 선거의 선거인명부를 열람한 결과 서청원 후보는 선거인명부에 누락되어 있음이 확인됐다"고맹공을 펼쳤다.

박 대변인은 "투표권도 없는 서청원 후보가 후보로 나서는 것은 투표권을 행사하는 화성시민에 대한 명백한 모독"이라며 "서청원 후보가 자신의 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것은 스스로 후보로서 최소한의 요건도 갖추지 못한 채 급작스럽게 지역구에 공천된 '철새정치인'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그러나 서청원 후보 측은 서 후보의 투표권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 오히려 민주당의 관건 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서 후보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서 후보는 선거인 명부 작성기준일 훨씬 이전인 2013년 9월 27일 화성시 봉담읍 와우로 15번길 10 봉담그대가 3단지아파트에 부인 이선화 여사와 함께 전입신고를 이미 마쳤다"며 "서 후보는 법적으로나 행정적으로 투표권이 제약되는 어떠한 이유도 없다"고 반박했다.

서 후보 측은 "만일 선관위 선거인 명부에 누락됐다면 이는 행정 착오임이 분명하다"면서 "오히려 명부 확인 마지막 날이 지나기가 무섭게 민주당 측이 투표권이 없다고 시비를 거는 것은 민주당적을 갖고 있는 채인석 화성시장이 고의로 서 후보의 선거인명부 등재를 누락했거나 미리 알려줬다는 의혹을 갖기에 충분하다"고 역공을 펼쳤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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