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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사이버범죄 피해액 298달러로 50% 높아져


응답자 62% '인터넷 프라이버시' 없다고 답해

[김국배기자] 올해 1인당 사이버 범죄로 인한 금전적 피해가 작년에 비해 5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글로벌 보안업체 시만텍이 발표한 사이버범죄의 위험과 피해규모 및 특징을 분석한 '2013 노턴 보고서(2013 Norton Report)'에 따르면 지난 12개월 간 1인당 사이버 범죄로 인한 평균 손실 비용은 이전 해 197 달러에서 298달러로 50% 증가했다.

반면 인터넷을 사용하는 성인 중 사이버 범죄를 경험한 사용자는 2012년 46%에서 올해41%로 감소했다. 18~34세 연령의 세대(66%)가 45~64의 베이미 부머 세대(54%)보다 사이버 범죄의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더 높았다. 또한 남성(64%)이 여성(58%)보다 사이버 범죄를 더 많이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사이버 범죄자들은 금전적 피해를 발생시키는 랜섬웨어, 스피어 피싱 등 정교한 공격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모바일 기기 사용자 중 49%가 개인 소유 기기를 업무에 활용, 사이버 범죄자들이 이를 기업 정보를 유출하는 통로로 악용할 소지가 있어 새로운 보안 위협 요소로 나타났다.

반대로 34%의 응답자는 자신의 업무용 기기로 소셜 네트워크에 접속하고 있었으며 36%는 개인용 기기의 업무 용도 사용에 있어 회사 정책이 없다고 응답했다. 50%의 사용자들은 비밀번호 설정, 보안 소프트웨어 사용, 모바일 기기 파일 백업 등 기본적인 예방조치를 취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응답자의 62%는 '인터넷 프라이버시'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61%는 인터넷에 올리는 모든 것은 타인에게 공유될 수 있다고 여기는 것으로 드러났다. 34%는 보안 위험성보다 접속 유지 상태의 편리함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만텍 스티븐 트릴링(Stephen Thrilling) 최고기술경영자(CTO)는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에 대한 보안 인식이 PC에 대한 인식보다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마치 집에 보안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면서 자동차 창문은 활짝 열어 놓는 것으로 이러한 부주의는 다양한 사이버 범죄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소셜 미디어 사용자의 39%는 소셜 미디어 이용 후 로그아웃을 하지 않는다고 답하기도 했다. 25%의 사용자는 타인과 소셜 미디어 암호 공유하고 있었으며 12%는 소셜 미디어 해킹과 사칭 등의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만텍 측은 "사이버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바일 기기는 미니 컴퓨터와 같다는 인식과 함께 보안 솔루션을 사용하고 반드시 비밀번호를 설정해 각종 사이버 위협과 취약점으로부터 내 데이터를 보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노턴 보고서는 24개국 1만3천여 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전세계에서 가장 광범위한 개인 대상 사이버범죄 조사 중 하나로 사이버 범죄의 영향 및 현황, 개인 보안에 영향을 주는 새로운 보안 기술 진화에 대한 이해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2013 노턴 보고서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http://go.symantec.com/norton-report-2013)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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