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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 '10억원 매치' 롤드컵 결승서 격돌


관람 티켓 1만1천표 6분만에 매진, 한국 현지 응원전도 열려

[이부연기자]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시즌3(이하 롤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0억원의 상금이 걸린 이번 결승전에는 한국의 SK텔레콤 T1과 중국의 로얄 클럽 황주가 맞붙게 된다.

4일 롤 월드 챔피언십을 주관하는 라이엇게임즈는 다음날 결승전이 열리는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에 관중들을 맞아들일 준비에 한창이다.

이번 결승전 관람 티켓은 약 1만 1천장이 판매됐으며, 1차 판매분이 1시간만에 매진됐고 2차 판매분은 6분만에 전량 매진됐다. 지난해 월드 챔피언십 시즌2 당시 결승전 티켓이 4일만에 매진된 것과 비교할 때 시점이 대폭 앞당겨져 롤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스테이플스센터는 LA의 농구팀 레이커스(LA Lakers)와 클리퍼스(LA Clippers), 아이스하키 팀 킹스(LA Kings)의 홈구장으로, 프로스포츠의 메카로 손꼽히는 장소다. e스포츠 대회가 진행되는 것은 그만큼 롤, 더 나아가 e스포츠에 대한 대중적 입지가 구축됐다는 데 의의가 있다.

국내에서도 현지 생중계와 한국팀 응원전을 진행한다. 한국e스포츠협회(‘KeSPA)는 'KeSPA 롤드컵 응원전'을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개최하고 경기를 관전하는 모든 팬에게 음료와 간식을 제공한다. 경기 휴식 시간 중 추첨을 통해 라이엇게임즈에서 제공한 '해방된 알리스타 챔피언&스킨'과 '티모 모자'도 증정할 예정이다.

◆SK텔레콤 T1 VS 로얄 클럽 황주

올해 결승전의 주인공은 SK텔레콤 T1과 로얄 클럽 황주다. 승자는 10억원의 상금과 롤 최고팀의 상징인 '소환사의 컵'을 가져가게 된다.

SK텔레콤T1은 이번 대회 조별 풀리그에서 단 1패만을 기록하며 시작부터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8강전 감마니아 베어스를 상대로 2대0 완승, 4강 나진 블랙 소드와의 경기에서는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SK텔레콤 T1은 창단 두 시즌 만에 '롤 챔피언스 서머 2013' 우승, '롤 시즌3 월드챔피언십 한국대표 선발전'우승 등을 거머쥔 신흥 강자다. 국내 최강임을 입증한 SK텔레콤 T1이 이번 결승전을 통해 롤 세계 최강에 오를 절호의 기회를 잡았으며 지난 시즌 CJ 프로스트가 이루지 못한 롤드컵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한국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런데 결승 상대가 만만치 않다. 상대는 중국의 강호들을 꺾고 올라온 로얄 클럽 황주다. 8강전 이번 롤드컵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OMG를 상대로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2대0 완승, 4강에선 명 경기를 펼친 끝에 프나틱을 3대1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창단 당시, 로얄 클럽 황주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LPL (LoL Pro League, 중국의 LoL 리그) 서머 2013' 시즌에 리그 2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키더니, 이번 롤 월드 챔피언십 중국 대표 선발전에서 WE와 인빅터스 게이밍을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1위로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롤드컵을 통해 로얄 클럽 황주는 중국 대표 최초 롤드컵 결승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웠으며, 현재 기세가 오를 대로 오른 만큼 결승전에서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로스앤젤레스(=미국)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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