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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게이머 대축제 '롤드컵' 추석 달군다


다음달 5일 결승전, 총 상금 약 21억원…한국 대표 3팀 참가

[이부연기자] 전 세계 게이머들을 달굴 대축제 '롤드컵' 본선 대장정이 시작됐다. 경기 때마다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 순위 상위에 포진하며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는 롤드컵은, 특히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오전부터 경기가 진행돼 게이머들에게는 지루함 없는 흥미진진한 연휴를 만들어 줄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크래프트' 이후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의 세계 리그인 롤드컵(정식명칭 :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본선은 미국 LA에서 지난 16일(현지시각) 시작했으며 다음달 5일 결승전으로 마무리된다. 경기는 19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1시부터 총 5번의 경기가 펼쳐지며, 조별 예선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새벽 4시부터 총 10 경기가 진행된다.

이번 본선에는 e스포츠의 최강국 자리를 지키고 있는 한국 3개팀을 비롯해 북미와 유럽 각 3팀씩, 새로운 다크호스 중국 2팀, 동남아시아 및 대만·홍콩·마카오 2팀, 인터내셔널 와일드카드 1팀 총 14팀이 올랐다.

한국에서는 나진 소드, SK텔레콤 T1, 삼성 갤럭시 오존 등 세 팀이 출전했으며, 나진소드의 경우 '서킷 포인트' 순위에서 1위에 올라 8강에 직행했다.

무엇보다 올해 롤드컵 본선에는 총 상금 200만 달러가 걸려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한화로 약 21억 6천만원 가량인 이 상금 중 절반인 약 10억원 가량이 최종 우승팀에게 주어진다. 지난 9월부터 세계 각지에서 진행된 플레이오프 경기에 주어진 상금까지 합하면 총 800만(약 88억원) 달러이며, 이는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중 최고 상금을 내걸은 US여자오픈과 에비앙마스터스(각 325만 달러, 한화 약 37억 원)의 두 배를 넘는 수준이다.

본선 4강부터는 서울 용산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응원전을 펼쳐진다.

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Kespa, 회장 전병헌)는 라이엇게임즈(아시아대표 오진호), CJ E&M 게임채널 온게임넷(대표 김계홍)과 함께 오는 28일(토, 4강 1경기)과 다음달 5일(결승전)을 함께 관람하며 응원할 수 있는 'Kespa 롤드컵 응원전'을 마련했다.

경기 관전 이벤트에 참여하는 모든 팬들에게 음료와 간식이 제공되며 추첨을 통해 라이엇게임즈에서 제공한 특별한 선물도 받아볼 수 있다.

Kespa 관계자는 "이번 롤드컵 응원전 이벤트는 미국 현지를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한국e스포츠 팬들을 위로함과 동시에, 한국대표로 출전한 나진 블랙 소드, 삼성 갤럭시 오존, SK 텔레콤 T1 세 팀 중 한국의 롤드컵 첫 우승을 기원하기 위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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