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윤부근 삼성 "2015년 가전-TV 1위 달성"

삼성 프레스 컨퍼런스…"유럽서 시장 평균보다 20배 성장"


[민혜정기자] 삼성전자가 2015년 글로벌 가전 1위를 향해 순항 중이라고 밝혔다.

IFA 2013 개막 전날인 5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독일 베를린 '메쎄 베를린'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제공한다'(Discover the world of possibilities)를 주제로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삼성전자 윤부근 CE부문장(사장)의 발표로 시작된 이번 프레스 컨퍼런스는 독일을 비롯한 유럽지역은 물론 세계 각국 취재진 1천여명이 참석하는 대성황을 이뤘다.

이 자리에서 윤부근 사장은 "오는 2015년 가전 부문 세계 1위를 목표로 삼고 있는 삼성전자는 최근 유럽에서 시장평균보다 20배 이상이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람·혁신·사회, 삼성 움직이는 3가지 원칙"

윤 사장은 삼성을 움직이는 비밀의 원칙으로 사람, 혁신, 사회를 꼽았다. 세계 각지에서 사람들의 생활문화나 행동양식을 연구해 그 결과를 제품 혁신의 원천으로 삼고 있다는 것.

그는 "우리는 여러분이 일상생활에서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파악하고, 이를 제품 개발에 적용하기 위해 지난해 세계 주요 거점지역에 5개의 라이프 스타일 연구소(LRL, Lifestyle Research Lab)를 열었다"며 "이를 기반으로 각 지역의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에 대해 이해하고, 제품 콘셉트에 대한 영감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IFA 2013에서 선보일 UHD TV, 푸드쇼케이스 냉장고(FS9000) 등의 혁신제품도 이러한 사람 중심의 연구활동을 바탕으로 제작됐다는 설명.

윤부근 사장은 "2020년까지 유럽지역에 100개가 넘는 기술학교를 설립해 20만명 이상의 교육생을 배출할 것"이라며 "사람을 이해하고 혁신기술을 개발하며 이를 다시 사람과 사회를 풍요롭게 하는데 쓰는 것이 삼성전자의 최우선 가치"라고 강조했다.

◆삼성가전으로 미래 거실 모습 구현

삼성은 IFA 2013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미래 거실의 모습을 구현했다. 이날 행사장 무대를 미래의 거실과 주방으로 꾸몄다.

특히 커브드 OLED TV를 형상화한 가로 22.8m, 세로 4.2m 규모의 거대 LED 디스플레이 벽면을 설치해 삼성전자의 비전을 보여 주는 커다란 창으로 활용했다.

'삼성전자와 함께 하는 하루'라는 콘셉트로 진행된 이 날의 프레스컨퍼런스는 아침 풍경을 배경으로 초고화질의 프리미엄 TV에 대해, 오후의 풍경으로 생활을 풍요롭게 만드는 가전제품에 대해 각각 소개했다. 저녁을 배경으로는 한 무대에서는 스마트한 기능의 프린터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식으로 내용을 꾸몄다.

◆98형 UHD TV 공개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초대형 UHD TV와 커브드 OLED TV 등 차세대 TV를 대거 선보였다.

이 날 무대의 주인공이었던 98형 UHD TV는 대각선이 250cm에 이르는 초대형 크기로향후 삼성전자가 개척해 나갈 UHD TV 시장을 상징하는 제품이다.

이와 함께 이 날 프레스 컨퍼런스에서는 UHD TV 활성화의 일환으로 프랑스 위성방송사업자 유텔샛(EUTELSAT)와 지상파방송사 TF1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차세대 UHD 방송서비스와 콘텐츠 관련 전망을 밝혀 주목을 받았다.

TF1 관계자는 "미국 할리우드에서도 다크나이트 라이즈, 스파이더맨4 등 UHD 영상으로 영화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가까운 미래 UHD TV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스마트TV 활성화를 위해 독일에서 진행하고 있는 스마트TV 캠페인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독일 TV 제조사 및 제조업체 협회(ZVEI) 및 유통업계 협회(BVT) 등 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스마트TV의 보다 다양하고 개인화된 경험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윤부근 사장은 "2015년 10년 연속 TV 1위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전문가 손길'로 프리미엄 가전 경쟁력 높이겠다"

삼성전자는 푸드쇼케이스 냉장고, 모션싱크 진공청소기 등 프리미엄 가전을 소개했다.

푸드쇼케이스 냉장고는 사용빈도를 고려해 냉장실을 두 개로 나눈 제품이다. 모션싱크 진공청소기는 본체와 바퀴가 별도로 자유롭게 회전하는 구조를 적용한 제품이다.

이 날 무대엔 삼성전자와 협력 중인 유럽 명품 가구회사 비앤비 이탈리아(B&B Italia), 아크리니아(Arclinea)의 경영자들도 참석했다.

B&B 이탈리아 관계자는 "아직까지 전자제품은 주로 집안에서 독립적으로 존재하고 있지만, 미래에는 집안 가구의 일부가 될 것으로 믿는다"며 "이러한 동향은 가구업계와 전자업계 모두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세계적인 요리사 미쉘 트로와그로(Michel Troisgros), 에릭 트로숑(Eric Trochon), 크리스토퍼 코스토프(Christopher Kostow)가 무대에 등장해 전문가의 열정과 영감을 제품개발에 반영하는 '삼성 클럽 드 쉐프'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근거리 무선통신기술(NFC)을 탑재한 삼성프린터 NFC 제품도 소개됐다.

삼성전자는 "복잡한 설정없이 스마트폰을 가져다 대는 것만으로 출력을 할 수 있는 NFC 기술을 기업·공공시장 쪽으로 확산시켜 모바일 프린팅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베를린(독일)=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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