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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글로벌서 K팝-외식 융합전략 펼친다


한국이어 K팝과 외식업 결합 '엠펍' 말레이시아에 오픈

[강현주기자] CJ E&M이 음악과 외식업을 결합시킨 퓨전플레이스 '엠펍'을 오는 2014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오픈하는 등 K팝과 외식업을 융합시킨 글로벌 시너지 전략을 전개하고 있어 주목된다.

CJ E&M 음악사업 부문 미래콘텐츠개발TF 안정일 부장은 "말레이시아 쇼핑몰 측에서 엠펍 입점을 요청해 와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K팝을 중심으로 펍의 운영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엠펍은 CJ E&M이 기획한 음악펍으로 운영은 CJ E&M이, 식음료 공급은 CJ푸드빌이 담당한다.

한국 시장에서는 여의도 IFC몰에 1호점이 입점해 있으며 다양한 장르의 음악인들과 가수들이 DJ로 참석하거나 쇼케이스 공연 등을 선보이며 음악과 음식, 주류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말레이지아의 경우 매장 설립 비용은 입점 예정인 쇼핑몰이 투자하고 운영은 CJ E&M이 맡으며 수익은 양사가 나누는 형태가 될 전망이며 계열사인 CJ푸드빌과는 다양한 '상생(win-win) 모델'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CJ E&M은 한류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화장품과 패션, 음식, 프렌차이즈까지 한국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호감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 특히 아시아에서의 K팝이 크게 인기를 얻는 점을 감안, 말레이시아, 중국, 일본 등에서의 시장 공략을 서두를 계획이다.

또한 음악을 비롯한 제반 문화상품을 외식사업과 연계시킨다는 전략하에 한국 음악과 음식, 게임이 결합된 행사인 'K컨벤션(K콘)'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미국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CJ E&M 안정일 부장은 "말레이시아 외에도 일본, 중국 등에도 엠펍 오픈을 검토하고 있다"며 "같은 엠펍이라고 모두 똑같은 콘셉트로 운영하지 않고 해당 지역의 특색, 선호음악, 주소비층 등에 맞도록 다양하게 변신시켜 새로운 문화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푸드빌도 최근 미국에 가수 싸이를 모델로 내세운 한식 레스토랑 '비비고' 오픈 경험을 바탕으로 K팝과 외식사업의 성장 시너지 전략을 적극 모색중이며 CJ 전 계열사도 한류 확산 여세를 몰아 엠펍, 비비고, 뚜레쥬르, CGV 등을 한 지역에 모두 오픈하는 복합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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