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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SW 마이스터고 개교"…정부, 창의인재 육성 나선다


미래부·고용부·노동부 합동으로 '창의 인재 육성방안' 마련

[백나영기자] 정부가 영재학교·과학고·마이스터고·특성화고에 소프트웨어(SW) 교육과정을 시범 운영키로 했다. 오는 2015년까지 SW마이스터 고등학교 개교도 추진한다.

뿐만 아니라 창업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창업교육패키지'를 개발해 올해 2학기부터 영재학교와 마이스터고에 시범 적용하고 '청소년기술창업올림피아드'도 신설한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창조경제를 견인할 창의인재 육성방안'을 6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6월 발표한 '창조경제 실현계획'의 부문별 후속조치로 미래창조과학부, 교육부,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추진한다.

정부는 창의 인재의 핵심역량을 ▲꿈·끼 ▲융합·전문 ▲도전 ▲글로벌 ▲평생학습 등 다섯 가지로 설정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세부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학생들의 '꿈과 끼'를 발현하기 위해 창의적 진로교육 활성화를 추진한다. 미래부와 교육부는 이를 위해 학교 내에 '무한상상실'을 구축하는 '다빈치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과학기술인재 진로지원센터'를 통해 미래 과학기술·ICT 분야 신직업 정보 등을 제공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이공계에 대한 인식변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지역별 산업체·기관·단체와 학교를 연계해 특화된 진로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 융합교육도 활성화한다. 그동안 과학고·영재학교를 중심으로 추진되던 융합형 프로젝트 학습을 일반고로 확대하고 학교 내 소프트웨어 교육을 강화한다. 영재학교, 과학고, 마이스터고, 특성화고 등에 SW 교육과정을 시범 도입할 계획이다. 2015년에는 SW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SW 마이스터고를 개교한다.

대학과정에서는 학생들의 인문학적 상상력이 과학기술에 투영될 수 있도록 인문소양 교육 여부를 대학평가에 반영하고, 과학기술 전공자가 인문학 과목을 수강할 수 있도록 융합강좌 개설을 유도할 계획이다.

창업활성화를 위해 도전 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중·고생의 기업가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기술창업교육패키지'를 개발해 올해 2학기부터 영재학교와 마이스터고에 시범 적용한다. '청소년기술창업올림피아드'도 신설한다. 대학 내 창업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창업교육 진흥 5개년 계획'을 수립해 9월 발표할 예정이다.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관계 부처 합동으로 'K-Move 사업'을 추진한다.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을 위해 'K-Move 스쿨' 운영하고 해외취업에 성공하면 장려금 지급한다. 또 우수기술을 보유한 외국인의 유입을 통한 국내 산업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창업비자제도'도 신설한다.

경력 단절 없이 역량을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평생학습기반을 마련한다. 전문대학 일부를 '평생직업교육대학'으로 전환하고 고숙련 기능 인력에게 입학 자격을 부여하는 '산업기술명장대학원'을 신설할 예정이다. 특성화고, 전문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기업현장 교육과 이론교육을 병행하고 평가 후 참여기업에 취업토록 하는 시스템도 도입한다.

군복무자의 경력단절을 방지하기 위해 '(가칭)국방과학 전문사관'을 도입해 대학의 전공교육을 군복무와 제대 후 취업과 연계하고, 원격수업 수강을 통한 학점인정 범위도 한 해에 6학점에서 12학점으로 상향 조정한다.

미래부 이창한 기획조정실장은 "창의와 융합을 근간으로 하는 창조경제 시대에 국가 혁신의 핵심은 창의성과 끊임없이 도전하는 열정을 갖춘 창의인재"라며 "창의성을 장려하고 존중하는 열린 문화를 조성해 창의 인재들이 최대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나영기자 100n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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