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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업체 델, 입는 컴퓨터 시장에 군침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

[안희권기자] PC시장 침체로 고전중인 델이 차세대 먹거리 사업으로 '입는 컴퓨터'를 준비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샘버드 델 PC부문 부사장의 말을 인용, 델이 입는 컴퓨터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입는 컴퓨터 기술은 구글, 삼성, 소니, 애플, LG, MS 등이 차세대 트렌드로 주목하고 있는 분야다.

샘버드 부사장은 "입는 컴퓨터가 개발에 많은 비용을 들여야 하겠지만 뛰어난 사용자경험을 구현할 수 있다면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워치를 언급하며 그 가능성에 관심을 보였다.

델은 다양한 형태의 입는 컴퓨터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있으며, 제품 형태나 용도는 아직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샘버드 부사장이 스마트워치를 거론한 점을 고려할 때 델은 스마트안경보다 스마트워치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델의 입는 컴퓨터 사업 모색은 놀라운 일도 아니다. 델은 PC 판매량이 매년 줄고 있어 성장을 견인할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야 한다. 특히 상장을 취소하고 개인회사로 전환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어 투자자들에게 장밋빛 미래를 제시해야 하는 상황이다.

입는 컴퓨터는 이를 가능하게 한다. 입는 컴퓨터는 미래 시장을 주도할 키워드로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선두 IT기업 상당수가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글은 스마트안경을 개발해 수천명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페블은 블루투스형 스마트워치를 8만5천개 이상 판매해 주목을 받았다. 애플을 비롯해 삼성, 폭스콘, 소니, 필립스, LG 등도 스마트워치를 개발하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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