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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유무선 완전무한' 요금제 출시


월 6만7천원 요금제부터…6개월 한시 적용, 데이터 '이월' 강점

[강은성기자] KT가 월 6만7천원을 내면 음성통화를 망내외 모두 무제한 걸 수 있는 새로운 요금제를 출시한다.

KT(대표 이석채)는 망내 음성무제한 요금제인 '모두다올레'에 이어 SK텔레콤이나 LG유플러스 등 타 통신사 고객과도 음성 통화와 문자메시지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유선무선 완전무한 요금제'를 오는 22일 출시한다.

다만 해당 요금제는 오는 10월31일까지 LTE 가입자에게만 한시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새 요금제는 67, 77, 97, 129 등 총 4종으로 구성돼 있다. 해당 요금제 모두 무제한 음성통화를 무선 뿐만 아니라 유선까지 확대하고, 망내외 구분 없이 제공한다. 24개월 약정을 하면 요금제에 따라 각각 1만6천원에서 3만원까지 요금할인이 적용된다. 완전무한 67 요금 이용 시 약정 요금할인을 받으면 월 5만1천원으로 유무선 음성통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KT는 기존에 월 12만5천원의 고액 요금제에서 이같은 유무선 망내 무제한 통화를 제공했었다. 새 요금제는 이에 비해 50%가까이 저렴한 셈이다.

회사 측은 "통화량이 많아 12만원대 고액 요금제를 이용하던 고객들은 유선무선 완전무한 요금제로 변경할 경우 2년 동안 139만2천원의 통화료를 줄일 수 있다"면서 "특히 553만 소상공인 등 업무 특성상 이동 중에 휴대폰, 집, 사무실 등으로 유무선 음성 통화량이 많은 고객들이 매우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이터 부족 걱정돼도 '이월' 강점 있어 유리

음성통화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 하더라도 이미 스마트폰으로 많은 양의 데이터를 사용하는데 익숙해졌던 이용자라면 새 요금제로 옮겨가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다.

특히 기존 3G 스마트폰 무제한요금제 이용자의 경우 LTE로 전환하면서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음성무제한 요금제 이동에 '망설임'이 남는 경우가 생긴다.

KT는 SK텔레콤이나 LG유플러스의 동일 요금 구간 대비 가장 많은 데이터량을 제공해 데이터 다량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어보겠다는 전략을 펴고 있다.

특히 KT가 유일하게 제공하는 '데이터 이월' 기능은 정액제공되는 데이터 중 쓰고 남은 데이터를 다음 달로 이월할 수 있어 가입자들이 보다 유연하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해당 요금제를 이용하려면 기존 KT 가입자의 경우 LTE워프요금제, 모두다올레요금제 이용자도 별도의 할인반환금 없이 변경할 수 있다. 변경하더라도 기존 이벤트 혜택은 지속 제공받는다.

CJ헬로비전, 홈플러스, 에넥스텔레콤 등 KT의 알뜰폰 업체 가입자들도 동일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KT는 5월31일까지 갤럭시S4로 유선무선 완전무한 요금제에게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갤럭시카메라LTE, 갤럭시 S4 전용 액세서리 등 총 2천명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응모는 26일부터 올레닷컴에서 직접 신청할 수 있고, 예약가입 고객 뿐만 아니라 5월31일까지 갤럭시S4를 개통한 모든 고객이 응모할 수 있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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