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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배 빠른 LTE, 올하반기 '현실' 된다


SKT-에릭슨, LTE-A 상용화 위해 맞손

[강은성기자] 현재 상용화된 LTE보다 속도가 두 배 빠른 LTE 네트워크가 하반기부터 본격 상용화 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글로벌 통신솔루션 업체 에릭슨과 손잡고 현 LTE보다 진보된 LTE어드밴스드(LTE-A)의 상용화에 나선다고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SK텔레콤은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그란비아 전시장에서 개막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3을 통해 진일보한 이동통신 네트워크 LTE-A를 선보였다.

LTE-A는 현 LTE보다 더 빠른 속도를 지원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T)은 지난 2011년 LTE-A 표준을 제종하면서 최소 100Mbps의 초고속 무선인터넷 속도를 낼 수 있는 이동통신네트워크를 LTE-A로 규정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에릭슨과 손잡고 LTE-A의 상용화에 나서면서 ITU 표준에 걸맞는 LTE-A를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을 상용망에 적용하게 된다.

이를 위해 양측은 성공적인 LTE-A 서비스를 위해 양사가 공동 협력하기로 하는 내용의 협약식을 24일 바르셀로나에서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올 하반기 국내 상용화 예정인 LTE-A 서비스 차별화를 위한 기술을 공동 개발해 시연하고, 전 세계적으로 확장 추세에 있는 '스몰 셀(소형 기지국)' 관련 기술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이번 MWC에서 SK텔레콤은 에릭슨과 협력해 스몰 셀과 대형 기지국을 가상화된 하나의 셀(Virtual one cell)로 구성해, 기지국간 경계지역에서 발생하는 신호 끊김현상(핸드-오버)을 원천적으로 해소하는 'LTE-A 수퍼 셀 1.0'을 공동 시연했다.

수퍼 셀이 적용된 지역의 고객은 끊김 없는 LTE-A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셀 경계지역에서도 속도 저하 등의 품질 저하 없이 고속의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과 에릭슨은 MWC의 양사 전시부스에서 각각 수퍼 셀을 시연했다.

SK텔레콤은 이르면 올해 하반기 중 수퍼 셀1.0을 LTE-A 네트워크에 적용할 계획이다.

양사가 차별적인 LTE-A 서비스를 위해 특히 스몰 셀 분야에 집중하기로 한 배경은, 데이터 트래픽의 효과적 분산과 투자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으로 스몰 셀 구축이 전세계적으로 급격히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시장조사기관 인포마에 따르면 2012년 전세계에 구축된 스몰 셀 숫자는 작년 650만 개에서 올해 말 1천500만 개로 2.3배 증가하고, 2016년에는 14배 증가한 9천100만 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 최진성 ICT기술원장은 "국내 1위 통신사업자와 세계 1위 통신장비 업체간 긴밀한 기술협력을 통해 올해 하반기에 선보일 LTE-A에서 경쟁사와는 차원이 다른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에릭슨의 토마스 노렌 엑세스 사업총괄은 "전세계에서 가장 빨리 네트워크가 진화하는 한국시장에서 지속적인 기술력 우위를 다지고, 네트워크 최고 강자인 SK텔레콤과의 긴밀한 기술협력을 통해 LTE-A 시장도 선도할 계획"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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