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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프리미엄 가전 '9000 시리즈' 총출동


냉장고, 드럼세탁기, 에어컨 등 신모델 출시

[박웅서기자]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가전으로 고객들에게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삶을 제시한다.

21일 삼성전자(대표 권오현)는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2013년형 프리미엄 가전 '9000 시리즈' 제품을 일제히 선보였다.

삼성전자 CE부문장 겸 생활가전사업부장 윤부근 사장은 "이번 제품들은 소비자들의 생활습관을 수없이 분석해 만들어낸 혁신의 결과물"이라며 "이 제품들과 함께 올해 국내 시장 1위를 넘어 세계 1위로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냉장고 한대에 푸드쇼케이스까지…'지펠 FS9000'

삼성전자는 이날 2013년 국내 시장을 공략할 새로운 냉장고 'FS9000'와 드럼세탁기 'W9000'를 출시했다. 앞서 선보인 스마트에어컨 'Q9000'도 전시됐다.

신제품 지펠 푸드쇼케이스 'FS9000' 냉장고는 한개의 냉장실을 인케이스와 쇼케이스 두개의 냉장실로 만든 새로운 형식의 제품이다.

이 제품에는 냉장실 전체를 여는 인케이스 문과 쇼케이스를 여는 문이 따로 있다. 인케이스 냉장실에는 사용 빈도가 낮고 부피가 큰 식재료를 넣고, 쇼케이스 냉장실에는 자주 먹는 음식들을 보관할 수 있어 간편하다.

쇼케이스 냉장실은 한눈에 보이는 6개의 서랍형으로 구성했다. 자주 먹는 음식을 종류별로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예컨대 엄마를 위한 '쿠킹 존', 아빠와 가족 모두를 위한 '패밀리 존', 아이를 위한 '키즈 존' 등으로 개별 공간을 구성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특히 쇼케이스를 자주 열고 닫아도 내부 온도를 차갑고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이 제품에 독립냉각기술과 '메탈 쿨링커버'를 적용했다. 냉장고 내 참맛실은 음식별로 최적의 온도 보관이 가능하다. 아울러 냉장실에는 '이온살균청정기+'를 채용해 선반과 벽면의 세균을 99.9% 제거할 수 있다.

제품 디자인은 냉장고 외관에 두 가지 색상의 메탈을 동시에 채용한 '콤비 메탈 디자인'을 적용했다. 냉장실과 냉동실의 색과 문양을 통일시켜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깬 셈이다.

신제품 '지펠 푸드쇼케이스 FS9000'는 834리터 3종, 856리터 3종으로 출시됐다. 출고 가격은 377만~447만원선이다.

◆세제부터 건조까지 한번에, 버블샷3 'W9000'

함께 출시된 드럼세탁기 '버블샷3 W9000'은 세탁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원스탑 솔루션을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세제를 자동으로 투입하는 세제자동투입 기능과 버블과 두 개의 워터샷, 국내 최초로 물을 사용하지 않는 '에어 드라이' 건조 기능이 적용됐다.

삼성 버블샷3 'W9000'은 21㎏ 대용량 제품으로 세탁하는 옷감의 무게를 측정해 정량의 세제와 섬유 유연제를 자동으로 넣어준다. 세제자동투입기에 세제를 보충하면 최대 한달까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에어 드라이' 건조 기능은 국내에서 최초로 사용되는 기술이다. 이 기능으로 인해 사용자는 세탁물을 건조할 때 3kg 기준 52리터의 물을 아낄 수 있다. 건조 시간도 절반으로 줄었다.

이 제품은 다양한 코스와 옵션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8인치 풀터치 LCD 화면으로 조작성을 높였다. 스마트폰으로 집밖에서 작동시킬 수도 있다. 2013년형 삼성 스마트TV를 보유하고 있다면 TV 화면에서 세탁 진행상황 확인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제품에 이상이 생겼을 때 LCD 화면에서 즉시 확인하는 등 스마트 세탁 기능도 대폭 업그레이드됐다.

신제품 '버블샷3 W9000'은 8종이 출시됐다. 가격은 180만~235만원 수준이다.

◆7가지 바람 제공하는 스마트에어컨 'Q9000'

'삼성 스마트에어컨 Q9000'은 3개의 바람문에서 사용자 환경 및 기호에 맞는 7가지 바람을 제공한다. 3개 바람문은 작동할 때 부드럽게 회전하면서 은은한 불빛을 뿜어낸다.

삼성전자는 Q9000 에어컨에 항공기 제트엔진 설계기술인 '에어로다이내믹스'를 응용한 기술을 채용했다.

특히 실내기에서 흡입한 공기를 즉시 찬 공기로 바꿔 주는 '하이패스 냉방 방식'은 업계 최초 기술이다. 여기에 3개의 특수 팬을 통해 강력한 '하이패스 회오리 바람'을 뿜어내도록 제품을 설계했다.

제품 크기는 지난해 삼성전자 동급제품보다 57%나 줄어 공간활용성을 높여 준다. 바닥 면적이 가로 360㎜, 깊이 269㎜로 줄었다.

'Q9000'은 48.8~81.8㎡의 사용면적 기준 250만~520만원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삼성전자 윤부근 사장은 "혁신 가전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상품 기획부터 디자인, 개발, 제조, 마케팅 등 전 분야에서 혁신을 계속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제품의 경쟁력을 한 차원 더 높여 오는 2015년 세계 1위를 달성해 생활가전사에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고 강조했다.

/박웅서기자 cloudpark@inews24.com

사진=최규한기자 dreamerz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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