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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 '단일 네트워크·정책·관리' 전략으로 시장 공략


시스코 유니파이드 액세스 전략,유무선 네트워크 통합 관리

[김국배기자] 시스코가 네트워크, 정책, 관리 지원을 하나로 묶는 '시스코 유니파이드 액세스' 전략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시스코 유니파이드 액세스'는 단일 네트워크, 단일 정책, 단일 관리 지원을 구현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이를 통해 유무선 네트워크는 물론 가상사설망(VPN)까지 하나로 통합해 네트워크 관리를 보다 간결하고 지능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31일 시스코코리아(대표 장성호)는 서울 삼성동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전략과 유니파이드 액세스 아키텍처를 적용한 새 제품군을 발표했다.

시스코의 전략은 나날이 복잡해져 가는 네트워크 인프라 환경에 공통된 네트워크 접근 정책을 적용하면서 BYOD(Bring Your Own Device) 등 사용자들의 새로운 요구에 응하는 동시에 네트워크 보안도 보장하겠다는 것.

특히 기존의 무선 네트워크는 유선 네트워크 위에 추가로 설치되는 오버레이(overlay) 형태로 이뤄졌는데 전혀 다른 기능과 서비스로 구성된 두 개의 논리 네트워크를 관리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복잡성이 증대됐었다. 최근에는 네트워크 상에서 사용하는 기기들이 늘어나면서 문제는 더 커지는 상황.

시스코는 유니파이드 액세스 전략을 통해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만물 인터넷(Internet of Everything, IoE)를 지원하는 회사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시스코가 말하는 만물 인터넷은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의 연결을 넘어 사물과 사물까지 모든 것이 인터넷을 통해 연결되는 것을 말한다.

시스코코리아 성일용 부사장은 "지금까지 인터넷에 연결된 것은 고작 1%에 불과하며 신호등, 냉장고, TV를 비롯해 앞으로 연결될 것들이 99%"라며 "시스코 유니파이드 액세스는 이같은 '만물 인터넷'으로의 전환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스코는 고객들이 만물 인터넷으로 전환하는 것을 지원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이들이 네트워크 전반의 단순성과 지능, 분석 능력, 확장서, 서비스 출시 기간 단축 및 변경 관리 향상을 통해 혁신적인 사용자 서비스를 도입하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이날 소개된 시스코 유니파이드 액세스가 채용된 제품은 ▲무선랜 컨트롤러 기능이 탑재된 카탈리스트 3850 유니파이드 액세스 스위치 ▲60Gbps 성능을 갖춘 5760 유니파이드 액세스 WLAN 컨트롤러 ▲시스코 아이덴티티 서비스 엔진 1.2 ▲시스코 프라임 인프라스트럭처 2.0 등으로 구성돼 있다.

카탈리스트 3850 유니파이드 액세스 스위치는 통합형 유무선 LAN 컨트롤러 기능을 제공한다. 통합액세스데이터플레인 주문형반도체(UADP ASIC)를 기반으로 처리 중인 유선 및 무선 트래픽을 하나의 데이터 전달 계층으로 수렴시켜 처리할 수 있다.

5760 유니파이드 액세스 WLAN 컨트롤러 역시 UADP ASIC 기술을 활용해 중앙집중형 품질 관리와 최대 60Gbps 처리속도를 제공한다. 새로운 시스코 ISE 1.2는 모바일 기기 관리를 향상시키고 단순화된 단일 정책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에어워치, 모바일아이언 젠프라이즈, SAP 등과의 모바일 단말 관리(MDM) 기능을 통합했다.

이와 함께 소개된 프라임 인프라스트럭처 2.0은 현재 네트워크에 접속한 사용자별 기기, 사용 애플리케이션 등에 따른 네트워크 사용 현황 데이터를 나타내준다.

성일용 부사장은 유니파이드 액세스 전략에 대해 "단일 아키텍처를 통해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기기와 사용자의 애플리케이션까지 더 세밀한 정책을 운영할 수 있다"며 "갈수록 다양해지고 많아지는 사용자의 모바일 기기, 복잡해지는 네트워크를 관리하려면 단일화된 전략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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