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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컴즈, 모바일 '싸이게임' 오픈…자존심 회복 나선다


모바일 싸이월드 내 게임 6종 연동

[김영리기자] 싸이월드가 모바일 소셜게임을 통해 다시 한번 재기에 나선다.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이주식)는 싸이월드 모바일 앱에 소셜게임 서비스 '싸이게임'을 오픈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우선 싸이월드는 안드로이드 버전에서 ' 길드 엠파이어' '불리2' '스타팝' 등 싸이월드 전용게임 3종과 '치킨팝' ''런닝고' '빙고팡' 등 T스토어 추천게임 3종을 서비스한다.

싸이게임은 싸이월드 앱을 통해 이용 할 수 있다. 게임 메뉴의 목록 중 선택한 게임은 SK플래닛의 T스토어에서 바로 다운 받을 수 있다.

이용자들은 싸이월드 일촌은 물론 자신의 핸드폰 주소록에 저장돼 있는 친구, 카카오톡 친구들 까지 초대해 함께 즐길 수 있다.

SK컴즈는 연내 싸이게임을 20종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모회사 SK플래닛 T스토어 게임이 우선 수급될 가능성이 높다.

싸이게임 오픈과 함께 싸이월드 앱 기능도 강화했다. 유선 미니홈피에서만 볼 수 있었던 '투데이 히스토리' 기능을 적용하고 실시간으로 알림을 받을 수 있는 일촌을 따로 지정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이번 모바일 소셜게임 연동을 통해 SK컴즈가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SK컴즈는 지난 2009년 국내 처음으로 싸이월드 앱스토어를 통해 소셜게임을 선보인 바 있다. '애니팡' '아이러브커피' 등도 싸이월드 앱스토어에서 처음 출시된 게임들이다. 그러나 모바일 시대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서 SK컴즈 싸이월드는 카카오톡 등에 주도권을 빼앗겼다.

회사 측은 기존 소셜 게임의 친구 간 순위경쟁 외에 싸이월드·네이트·네이트온UC 등 모바일 서비스간 연계를 강화, 이용자들의 활동성 및 재방문을 이끌어낸다는 복안이다.

SK컴즈 송선화 디지털아이템 팀장은 "국내 최초로 소셜게임을 서비스하며 쌓아온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소셜게임들을 적극 발굴, 유ㆍ무선을 넘나들며 즐길 수 있는 서비스 환경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싸이월드는 싸이게임 론칭을 기념해 개그맨 김기열과 함께 '김기열을 이겨라' 게임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2월 7일까지 매주 김기열보다 게임점수가 높은 회원 모두에게 도토리를 증정한다. 그 외 게임을 하고 리뷰를 작성하거나 친구를 초대하면 문화상품권, 화장품상품권, 포세이돈 K-POP콘서트 티켓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한다.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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