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구글 파이버가 미국 대형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ISP) 중에서 가장 빠른 스트리밍 속도를 구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가옴은 넷플릭스가 측정한 ISP별 스트리밍 속도 순위에서 구글 파이버가 평균 2.55Mbps로 1위를 차지했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지난 11월 미국 21개 대형 ISP를 대상으로 이들 사업자의 스트리밍 성능을 평가했다. 그 결과 구글 파이버가 2.55Mbps로 1위를 기록했고, 버라이즌 피오에스(FiOS)가 2.19Mbps로 그 뒤를 이었다.
콤캐스트(2.17Mbps)와 챠터(2.17Mbps), 케이블비전(2.15Mbps), 타임워너케이블(2.12Mbps), 콕스(2.07Mbps) 등이 근소한 차이로 10위안에 올랐다.
넷플릭스는 AT&T 유버스가 버라이즌 피오에스에 비해 형편없을 정도로 낮은 스트리밍 속도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AT&T 유버스는 이번 속도 측정에서 1.94Mbps로 11위를 기록했다.
모바일 부분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버라이즌 모바일 서비스가 0.64Mbps로 가장 빠른 속도를 보였으며 그 뒤를 T모바일(0.64Mbps)가 차지했다. AT&T 모바일 속도는 0.48Mbps로 가장 낮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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